의원발언대

강촌·가평 연계 활성화를 위한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 촉구 결의문(안)

강촌·가평 연계 활성화를 위한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 촉구 결의문(안)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는 춘천시 남이섬 및 강촌 권역과 가평군 자라섬 및 가평읍 일원을 하나로 묶어 추진하는 관광특구사업입니다. 전국 최초로 서로 다른 광역단체에 속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촌과 가평은 북한강의 수변 자원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물길, 자전거길, 보행 산책길, 레일바이크 등 연계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관광 개발의 잠재력이 높은 지역입니다. 특히, 북한강을 따라 이어진 이 지역은 다양한 수상 레저 활동과 친수 공간 조성을 통한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남이섬은 한류드라마의 촬영지로 알려져 매년 많은 내외국인이 방문하는 중요 거점 관광지입니다. 그리고 자라섬은 음악역을 중심으로 하는 재즈 페스티벌을 통하여 관광명소로 명실공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남이섬으로 들어오는 선착장은 경기도 가평군 소재로 소재지가 상이하여 두 지역 간 관광 콘텐츠 홍보 및 정책적 지원에 있어 연계 활성화는 필수적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공동 지정을 통한 남이섬과 자라섬의 연계성 강화는 가평읍과 자라섬, 남이섬과 강촌리를 잇는 성공적인 광역형 연계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합니다.

관광진흥법 제70조에 따른 법정 지정요건을 충족함에도 두 지자체 간 광범위한 구역 조정에 대한 입장 차이로 인하여 북한강 관광특구의 지정이 수년째 지연되고 있어, 관광산업 발전이 제약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과 촉구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수년째 제자리걸음 중인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가 각 지역별로 분리되어 지정되는 것에 우려를 표합니다. 남이섬과 자라섬, 강촌과 가평을 잇는 광역형 연계 관광 활성화는 북한강이라는 천혜의 수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관광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국제적인 관광명소로서 경쟁력을 확보하여 두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서로 다른 광역단체에 속한 시·군이 공동으로 특구 조성을 추진하는 사례가 없어 특구 지정에 어려움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더 이상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가 장기 표류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강촌·가평을 잇는 관광특구가 분리되어 단독으로 지정되기 전인 지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공동 지정을 위한 신속한 결단과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및 경기도에 강력히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합니다.

하나, 우리는 관광 인프라 개선을 통해 지역홍보 및 브랜드를 극대화시키고 지역간 균형발전과 경제활성화를 견인할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관련 부처 간 협의를 통하여 특구 지정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특구 사업 추진에 필요한 지원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공동 지정으로 광역 관광권 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2024. 2. 14.

춘천시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