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고품격 문화 관광도시를 위해서(제33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정경옥 시의원)
- 12. 21(목) 10시 / 3차 본회의(본회의장) -

□ 제목 : 고품격 문화 관광도시를 위해서

안녕하세요. 춘천시의회 정경옥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발언 기회를 주신 김진호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춘천의 관광 산업 부흥을 위해서는 새로운 발전 활로를 찾고 다양한 정보와 지식, 그리고 전문성을 갖춘 시스템이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좀더 새로운 관광개발과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품격 높은 문화 관광도시를 위한 방향성에 대해 건의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관광 통계에 따르면 춘천지역 1~3분기 주요 관광지 39개 지점의 누적 내국인 관광객은 499만명으로 전년 동기 546만명에 비해 8.5%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엔데믹 효과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4만명에서 48만명으로 1,118% 급증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외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우리 춘천시 관광사업도 새로운 대응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인이 한국을 찾는 이유는 관광지 방문뿐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체험 및 탐구하기 위한 이유도 클 것입니다.

춘천시는 올해 정부 평가에서 최우수 문화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런 탄탄한 문화를 기반으로하여, 춘천의 아름다운 문화와 예술을 접목시킨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단순한 관광지 위주의 여행에서 벗어나 춘천만의 독보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면 사계절 관광지로 주목받을 것입니다.

관광과 문화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미 춘천문화재단의 수준 높은 공연과 행사를 통해 전국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춘천시민에게도 호응이 좋은 <워케이션> 프로그램과 춘천을 방문하는 여행자에게 매력적인 소규모 공간을 소개하는 <오늘은 여행자 살롱>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호수자원을 기반한 <석사천 재즈 페스타> 또한 관광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현재의 춘천문화재단을 춘천문화관광재단으로 확대 개편하는 것을 건의합니다.
민간의 아이디어와 유기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정부에서 문화도시 지원이 종료 된 후에도 정체되지 않고 굉장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들어,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도 문화관광재단으로 운영하는 시군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문화와 관광, 그리고 경제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인구감소지역 관광객 유입의 경제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 수입의 1% 증가는 인구감소 지역 고용을 0.18% 증대시키고, 생산(GRDP)을 0.13%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최고의 문화도시에 걸맞는 특화된 공연과 축제를 기획하고 이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면 그 결과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이 될 것입니다.

문화관광시설에 축제예술사업을 통합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은 문화관광재단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춘천은 국가 관광조직인 한국관광공사의 정책 연계를 통해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지역 관광조직이 부재합니다.
최근 각종 공모사업도 재단 중심의 지역협력형 사업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며, 문화재단을 문화관광재단으로 변경하는 것은 이런 국가공모 사업 추진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관광이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입니다.

춘천시가 지향하는 고품격 문화 관광도시로써의 도약을 위해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조직의 융합 노력을 기대해 봅니다.
영감을 주는 도시 춘천에 전 세계인이 방문하여 문화예술과 관광을 향유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시 집행부가 함께 꿈꾸어 나갔으면 합니다.
가장 중요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잠재력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춘천시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