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춘천시 1인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대하여(제32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사랑하는 춘천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남동·동내면·동산면·신동면·남면·남산면 지역구 이희자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주신 김진호의장님과권주상부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춘천시 시정을위해 애쓰시는 육동한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춘천시 1인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가구는 2000년에 222만 가구에서 2021년 716만 가구로 69% 급증하여 21년 만에 1인가구가 3.2배 증가하였으며,
전체 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0.2%, 2020년 31.7%, 2021년 33.4%로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춘천시의 1인가구 현황을 보면, 2021년 총가구수 12만1천 가구 중 35.5%인 4만3천 가구로, 2000년(1만5천 가구) 대비 65.1% 급증하여 21년 만에 1인가구가 2.8배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전 연령층에서 1인가구가 급증해 명실공히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가구 형태로 떠올랐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가치관의 변화와 사회경제적 상황이 상호작용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문제는 비자발적 1인가구는 다인가구에 비해 직업의 안정성 및 소득 수준과 주거 사정
그리고 건강 상태 등이 현저히 떨어지고, 이러한 위험을 당사자들의 개인적인 노력만으로 극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점은 1인가구를 이루고 사는 사람들 개개인의 위기인 동시에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1인가구가 겪고 있는 외로움, 우울감, 고립 등의 문제에 대응할 시스템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1인가구 특성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1인가구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여 일상생활 기능을 향상시키고,
자아 개발 및 성취감 제고 등 정서적 지원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9월부터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인가구 사회적관계망 형성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각 지역의 가족센터(12개소)를 선정하여,
자기개발 및 심리·정서 상담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청년 1인가구는 자기 돌봄 관계 기술과 소통·교류 모임 중장년 1인가구는 일상에서의 서로 돌봄생활 나눔 교육 노년 1인가구는 심리상담과 건강한 노년 준비교육 등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춘천시는 1인가구에 대한 지원정책이 단편적이고, 부분적으로 시작되는 단계에 있고, 이제는 통합적 관점에서의 지원정책이 필요합니다.

1인가구 증가에 따라 생애주기별 발생할 수 있는 고독, 고립 등의 사회적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자립적인 생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1인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지원 사업 추진을 제안합니다.

사회적 삶의 주요단위가 가족단위에서 개인단위로의 삶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1인가구에 따른 다각적인 수요를 파악하여 고독, 고립을 방지하고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한 생애주기별 ,년령별, 성별 다양한 1인가구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정책을 발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시 전반적인 관심과 현실적인 대책 강구를 다시 한번 강조 드리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