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의회 ::::

안녕하십니까 춘천시의회 내무위원회 유연경 의원입니다. 무자년 새해를 맞아 우리 춘천시민 여러분 가정마다 기쁨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광준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먼저, 작금의 우리 춘천의 경제에 대해서 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춘천의 경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영세상인들의 경제는 더욱 어려워만 가고 있는 실정에 있습니다. 우리 춘천은 제조업부문이 매우 취약하고 공무원과 학생 등의 소비에 의존하는 소비도시로서 많은 시민들은 이와 같은 소규모 상권에 의존하여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규모 상권에 의존하고 있는 많은 영세상인들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경제 환경 속에서 지금 참으로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내일이면 “경기가 나아지겠지, 나아지겠지”하면서, 몇 년을 보냈고, 또한 앞으로 몇 년을 보내야 하는지 기약도 할 수 없는 가운데 대형마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재래시장은 공허함만이 감돌고, 많은 슈퍼들이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인 것입니다. 이와 같이 춘천시 전체 상권이 흔들리고 있는 이유는 인구는 변화가 없는데 상권만 무한정 확장되는데 큰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인구 60만을 바라보는 천안은 제조업종사자만 6만명을 상회하며, 대학교만 13곳이며, 매년 인구 만명씩 늘어 40만을 육박하고 있다는 경기도의 끝자락인 평택시도 제조업종사자만 6만명을 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춘천은 이와 같은 도시의 자족기능이 부족한 상태에서 2000년대부터 시작된 “50만 도시 춘천 건설”이라는 도시 목표로 택지개발과 대형아파트 건설을 지나칠 정도로 부추킨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얼마 되지 않는 소비자도 그나마 대형 상권에 빼앗기면서 오늘도 많은 영세상인들이 당장 내일을 어떻게 살까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신축하고 있는 아파트들은 분양이 안 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은 거의 얼어붙다시피 하였다고 많은 시민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실정이며 걱정을 아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얼마 전 춘천에 입점하려던 모 대형 상가를 시에서 불허하여 법정 다툼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와 같이 기존의 영세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시의 적극적 행정에 그나마 많은 시민들은 큰 위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경제 체제하에서 이와 같이 어려운 사정을 해결하기는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본의원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많은 시민들이 겪고 있는 경제 불황 문제는 참으로 심각한 문제인 것입니다. 다행히 내년도에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만, 일부에서는 오히려 상권의 역외유출을 더 걱정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문제를 누가 해결해야 하겠습니까 결국 시를 이끌어가는 시장님과 우리 의원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이끌어 가야 하리라고 봅니다. 시장님께서는 우리 어려운 시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시면서 무언가 대책들을 마련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음은 우리 공무원들에 대하여 쓴 소리 좀 하고자 합니다. 얼마 전 얼음섬 눈꽃축제와 관련하여 방송된 춘천 MBC의 보도를 보면서 본 의원은 참으로 참담한 마음을 금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이웃인 화천에서는 그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과 군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한명의 관광객이라도 더 끌어드리려고 행사안내 등 산천어 축제에 올인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춘천시의 공무원은 어떻습니까 공짜표나 요구하고, 행사장 주변의 주차 단속이나 하고 있으니 이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을 위해 앞장서야할 공무원이 관광객 유치에 혼신의 힘을 다하지는 못할망정 부담만 주는 격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공무원 여러분! 커다란 일보다 공무원 여러분의 작은 문제가 때로는 오히려 시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멀어지게 만든다는 것을 생각해 주시고 다시 한번 자세를 가다듬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시청사 신축문제와 관련되어 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시청사 신축문제는 비좁고 낡은 현청사의 열악한 사무환경 을 개선하고 다가오는 미래를 대비할 때 그 추진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청사를 신축하는데 있어 일부 시민들은 현 시청부지는 교통이 복잡하고 불편하기 때문에 이전해야 한다는 말들을 들었습니다. 본 의원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현 시청의 위치는 누가 봐도 춘천의 중심지역입니다. 따라서 현 시청부지는 춘천일대의 중앙으로서 어느 지역에 치우침이 없는 교통의 요지인 것입니다. 만일 춘천시청이 외곽지역으로 이전된다면, 어느 지역이든 그 반대쪽 주민들은 더 불편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SPAN style=FONT-SIZE: 16pt; COLOR: #000000; LINE-HEIGHT: 25.6pt; FONT-FAMILY: 새굴림; L

춘천시의회 Chuncheon City Cou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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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경 의원 (제192회 10분자유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