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의정활동을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신 강청룡 의원님께 간곡한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강원도민일보에 실린 기사 내용 중, \"춘천시의회는 12일 제227회 정례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황찬중 의원을 예결위원장으로, 한중일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심의했다.\"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기사의 뒷 부분에서 강의원님께서는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불필요한(?) 다른 예산까지 \"노인일자리 창출\"예산으로 확대 편성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강의원님께서 불필요한 예산이라고 지목하신 것이 \"유기견보호소 신축예산\" 등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예산이 과연 불필요한 예산인지 다시 한번 재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노인일자리 창출예산을 확대한다면 노인들이 좋아라 하셔서 다음 번 선거에서 강의원님께 노인들의 표가 몰릴 수는 있을 것입니다.
반면, 유기견보호소 신축예산은 삭감하더라도 불쌍한 강아지가 유권자가 될 수도 없을 터이고, 유기견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들도, 보호소 신축과 관계가 있는 분들도 소수이니까 다음 번 선거에서 표를 잃을 걱정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고, 우리나라 좋은 나라가 되는 것일까요?
얼마 되지 않는 유기동물보호소 신축예산까지 삭감하면서까지 노인일자리 창출이 그토록 심각하고 절박한 사업일까요?
요즈음은 젊은이들의 실업난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 과연 노인일자리 창출예산이 그보다도 더 절박한 것인가요?
하지만, 유기동물보호소 신축사업은 너무나도 절박한 사업입니다.
생명은 소중한 것입니다. 버림받기 위해서 태어난 생명체는 하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부디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유기동물보호소 신축사업은 적은 예산으로 한 번 신축해 놓으면 그 건물이 오랜 세월 유지될 수 있으므로, 강의원님이 오래도록 도덕적으로 칭송받을 수 있는 사업일 것입니다.
유기동물보호소 신축예산에 대해서 조금만 더 숙고해서 예산안을 심의해 주시기를 두손 모아 간절히 간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