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청룡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며칠전 도민일보 기사를 보고 답답하고 서운한 마음에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내년 예산 심의가 한참 이뤄지고 있는줄로 압니다.
심의중.. 의원님의 \'보호소 신축 예산의 불필요\'발언에 대해서 여쭙니다.
어째서 그부분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하셨는지요?
노인일자리 창출 예산이 불필요하다는 뜻은 아니라는건 아시겠지요..
동물복지에 대해서 얼마만큼 검토해보셨는지, 춘천시 보호소의 실상에 대해 어디까지 검토해보셨는지,
현재 보호소에 봉사자가 없다면 지금읭 보호소 모습을 갖출수 있었는지..한번이라도 생각을 하시고 말씀하신거지요
오죽하면, 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을 통해 필요한 소모품을 기증하고, 각자 힘이들어도 치료가 안되고 죽어가는 아이들을 입양하여 거두고, 그래도 끊임없이 들어오는 유기동물들,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적절히 보호받지 못한다면 춘천시보호소의 악순환은 내년에도 여전할것입니다.
배가 고프면 먼저 죽은 사체를 뜯어먹는 고양이가 또 있을것이고,
보호소 들어가서 6일만에 두눈을 모두 잃은 개가 있을것이고,
수용능력 포화로 안락사를 면치 못할 아이들을 또 보게 될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봉사자들과, 많은 반려동물 애호가들은
춘천시 유기동물보호소에 대해 바라고 또 바라고 있습니다.
꼭, 유기동물 보호소 신축예산편성이 이루어지기를 말입니다.
사람만이 살수있는 사회가 아닙니다.
존중받아야할 생명이고, 사람이 책임져야할 생명입니다.
하찮게, 혹은 불필요하다는 생각은 버려주십시오
\'시보호소\'에서 죽었다는 아이들, \'시보호소\'에서 찾은 내 강아지가 명들었다는 이야기들..
춘천시에서는 더이상 듣고싶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다시한번, 예산결정에 앞서 신중히 검토하시어,
가여운 유기동물들에게 보호다운 보호를 받을수있는 시설이
신축될수 있도록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