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춘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사업을 명절이라는 휴가기간을 이용하여<BR>직접적 관련당사자인 춘천시민과 시민의 대표들과 민주적 절차에 따른 협의없이<BR>독단적으로 발표하는지 모르겠습니다.<BR>그런 분이 우리의 도지사라는 참 당황스럽습니다.<BR><BR>태양광 발전은 새로운 에너지로 각광을 받지만 전력생산량에 비례하여<BR>많은 땅을 점유하는 단점이 있습니다.<BR>그래서 사막이나 오지 또는 공공건물 등을 활용하여<BR>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입니다.<BR><BR>그런데 강원도는 춘천의 미래가치인 붕어섬에 건설하겠다고 합니다.<BR>삼악산에 올라 의암호를 바라볼 때,<BR>붕어모양의 섬은 등산객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주고<BR>우리 춘천시의 잠재적 관광가치입니다.<BR>그런데 번쩍번쩍 빛나는 유리시설을 상상하여 보십시요. <BR>춘천호반의 경치를 망치는 흉물이 될 것입니다.<BR><BR>독일이나 신안군은 능력이 없어서 세계최대단일단지를 못 만들겠습니까<BR>실례로 신안군은 전남도청과 신안군이 장기간 협의하여 폐염전지에다<BR>분산배치할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BR>전남도지사는 업적홍보를 하고 싶지 않아서 분산배치를 하는 바보입니까<BR>다품종 소량생산의 정보화시대에 아직도 세계, 동양 최대를 외치다니 답답합니다.<BR><BR>정말 친환경적인 대체에너지에 관심이 있고 춘천을 솔라시티로 만들고 싶으면<BR>도심지 공공건물과 공용주차장에 소규모로 건설하는 것이 홍보효과도 높고 <BR>시민의 실생활과 결합되고 그 결과 관광자원이 될 것입니다.<BR><BR>본 사업과 관련한 투자유치는 도지사의 업적이 아닙니다.<BR>분명 기업적 메리트가 있기 때문입니다.<BR>716원/KW 라는 높은 매수단가 보장과 장기 15년의 전력판매보장은<BR>1,000억을 투자하면 2,000억원을 벌어가는 안전한 투자입니다.<BR>기반시설투자와 민원발생이 없는 10만평의 평탄한 부지를 제공한다면 <BR>삼척동자도 그정도는 투자유치할 것입니다.<BR><BR>춘천이 전력이 부족하다면 기회비용이 커도 발전소를 건설하여야 하겠지만,<BR>투자회사 수익보장하기 위하여 세금낭비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고<BR>세계최대규모라는 관광메리트는 몇년이면 끝나고<BR>한번 설치된 흉물은 오래 간다는 진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BR><BR>춘천시민의 생활과 미래가 관련된 대단위 사업을<BR>어떻게 시민들과 시민의 대표를 소외시키고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지<BR>왕조시대도 아닌데 정말 실망하였습니다.<BR><BR>붕어섬이 강원도의 무능한 외자유치력의 상징물인지는 모르지만<BR>그 결과 춘천시민의 미래휴식처로 변하고 있는 보물입니다.<BR>춘천시민과 협의없는 독단적 사업계획을 유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BR><BR>지금까지 태양광 발전소의 부정적 측면을 열거하였지만<BR>사업계획을 무조건 반대하지 않았습니다.<BR>앞으로 본 계획에 관하여 춘천시민과 협의하시기를 요구합니다.<BR><BR>이것이 민주주의이고 춘천시민의 양식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BR>협의없는 이벤트성 발표가 자행되는 우리현실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