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 시기(市旗) 내지 특산물상표로 이용되는 상징도안이 너무 시대에 뒤떨어진 것 같아 한말씀 드립니다.<BR><BR>상징도안의 해설에 보면 1. 흰색바탕:시민의 순수, 청순, 솔직함과 민족혼의 상징 2. (산):봉의산을 중심으로 시민의 푸른정기와 자연을 바탕으로 비약하는 시의 발전상과 기상을 상징 3. (자연과 물):봉의산을 중심으로 춘천시를 둘러싸고 있는 소양강 물줄기 및 호반의 도시임을 상징하며, 관광, 문화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무궁한 자연의 포용력을 상징한다고 합니다.<BR><BR>도안의 해설은 그럴 듯한데, 시각적으로 도안 자체는 너무 촌스럽기만 합니다. 춘천시의 상징도안을 만들 때 너무 돈을 들이지 않고 만들어서 그런지 너무 형편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BR>요즘 그래픽디자이너에게 춘천시 상징도안을 보여준다면 낙제점을 면치 못하리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BR><BR>강원도의 상징도안과 비교할 때도 춘천시의 그것은 너무 초라합니다. 물론 강원도의 상징도안이 캐나다인지 미국 상무성인지 하는 외국의 것을 카피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기는 합니다. <BR><BR>얼마전 우리나라 자동차번호판이 너무 촌스럽다고 하여 말들이 많았는데, 이참에 춘천시 상징도안도 한번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BR><BR>제 개인적으로는 춘천시 상징도안이 인쇄된 모자나 옷은 밖에 입거나 쓰고 다니기가 창피해서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춘천시민이 아니더라도, 아니 외국인까지도 호감을 가지고 춘천시의 상징도안이 새겨진 것이면 무엇이든 가지고 싶은 그런 상징도안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춘천시의 상징도안을 보면 이것이 새겨진 상품은 잘 팔리지도 않을 것같습니다. 기업들이 상표 하나 제작하는데도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BR><BR>의회차원에서 한번 검토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