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의회 ::::

<A name=[문서의 처음]></A> 머 리 말 = 제38년차 정기대의원 대회를 맞아 = 친애하는 3천여 조합원 및 노조대표자 여러분! 한국노총 춘천지역지부가 어언 38년의 긴 역사를 이 고장 춘천과 함께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섬유업 등 제조업의 몰락으로 조합원이 50% 이상 줄었으며 그만큼 지역발전이 낙후되어 왔고 같은 시기 춘천과 청주는 13만 시민으로 도시가 형성되었으나 지금의 청주시는 65만을 육박하는 대형도시로 발전하였고 수도권 2천 5백만의 상수원 보호라는 미명하에 춘천은 군과 통합하여 26만 시민으로 도시발전은 정지되어 있습니다. 춘천발전의 가장 큰 저해요인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소위 이고장의 지도층들이 자기 잘난멋에 살며 나하나 만 잘 살면 되고 내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는 이상한 풍조를 키웠으며 ?甄?곳 시민을 분열시키며 낙후된 도시를 자초하였던 것은 아닌가 합니다. 특히 우리문제인 지역노동운동의 약화는 시민사회운동 참여의 부재와 독선적인 조직운영으로 조직의 기본인 연대운동으로 승화하지 못했으며 바로 나하나 주의가 만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할 것 입니다. 우리 노총 춘천지부가 그 대표적 사례로서 한사람의 노동운동 선배의 독선과 아집으로 조직기반이 와해되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는 10여년의 재임기간 동안 춘천시로부터 수탁 받은 근로복지회관운영을 동지들의 총의와 결의를 무시하고 나 하나주의 독선으로 운영하여 후배들에게 너무도 큰 약 5억여원의 빚을 남겨 조직의 존폐 위기 상황으로 몰아 간 것 입니다. 저는 5년의 임기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수없이 춘천시정과 대화하고 투쟁 하였습니다만 정상화하기에는 너무도 큰 빚으로써 극복할 수 없는 현실이었으며 2006년 12월 30일 이광준 시장이 복지회관 위탁운영을 회수하여 춘천시설관리공단으로 위탁자를 일방적으로 변경하였으며 우리 노동가족의 빚으로 설치한 회관운영에 필요한 시설집기를 보상하기 위해 2곳의 평가법인의 평가를 받아 1억2천7백만 원이 결정되었고 춘천시는 5월 추경예산을 세웠으나 사우동 출신 이재수 의원과 이건실 의장의 방해로 인해 부결되어 악성부채와 직원의 퇴직급여 4천여만 원을 5개월이 지나도록 지급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물론 춘천시 행정의 책임이며 대책을 마련하여야 하지만 울분을 참을 수 없는 것은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하여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와 가족들의 문제를 외면하였다는데 대하여 경악을 금치 못하는 것입니다. 이제 이들의 독선을 규탄하는 투쟁의 깃발을 높이 들고 노동가족의 어려운 문제들을 공동투쟁으로 결합하는 큰 계기를 마련 하고자 합니다. 나 하나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로 연대하여 투쟁하여야만 이들은 우리를 경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들의 오만과 독선을 반드시 규탄하여야 합니다. 돌이켜 보건데 임기 5년 동안 우리지부 발전을 위해 전력하여야 하지만 이보다는 선배가 남겨준 무거운 짐을 벗으려 헐벗은 모습으로 고통 받은 생각에 더욱 괴롭고 앙상한 몰골만 남아 있습니다. 지난 1년간의 사업을 보고하면서 기쁨보다는 울분으로 새회기 사업계획을 세워야 하는 심정 표현할길 없습니다만 그러나 동지들이 지켜보기에 굴하지 않고 더욱 분발하여 이 어려움을 강력한 투쟁으로 극복 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동지들의 단결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끝으로 동지들과 가족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 드립니다. 2007년 5월 31일 한국노총 강원도 춘천지역지부 의장 김성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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