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의회 ::::

강원도의 시계는 동작하고 있는가 몇 분만 늦어도 금방 큰일이 날 것 같은 초고속 글로벌경쟁시대에 강원도의 시계바늘은 작동의 동력을 상실한 채 멈춰있다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허리가 휠 듯 힘든 날들을 견디고 “나아지겠지, 좋아 질거야 이제는 -” 주저앉는 가슴을 옥죄며 일어나 행진하던 그 길에는 우리 강원의 오랜 바램들이 꽃처럼 피고 있었는데 희망차던 그 발걸음은 막혀버렸고 강원의 꿈은 다시 긴 기다림이 되었다 소박한 땅 여기 강원에 지금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선한 눈으로 착한 세상을 보며 살아온 강원도민 권력에 잘 길들여진 채 살아온 순종의 땅 강원도 어느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다시 또 머리 한방 쥐어박히고 주저앉은 기분이다 선한 것은 미덕이 아니었나 보다 순박하다는 것은 멸시의 빌미였나 보다 정의와 안보를 흔드는 권력 앞에서 벌벌 떠 내 비겁함도 멈춰버린 강원의 시간 앞에서 합리성과 효율성의 부재를 통감케 하는 강원도의 오늘에 많이 인내해온 탄식을 더 이상 자제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선장이 없는 배에 노련한 선원이 아무리 많은들 무엇하리 지금 표류하는 강원호엔 선장은 손발이 묶인 채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강원도민은 떠밀려 가고있다 강원도가 선택한 것은 이광재의 인격이 아니었다 우리는 그의 능력과 비전을 선택한 것이다 우리가 선택한 것은 그의 과저지사가 아니라 힘찬 그의 현재와 강원도를 위해 일할 그의 미래였던 것이다 왜 한 개인의 지난시간이 강원도 전체 도민에게 고통을 주는가 과오가 있다면 시간을 가지고 따져 볼 일이지만 예측 가능한 일을 왜 사전에 막지 못했는가 장기 대형 프로젝트들은 본인 양심에 맡겨 미루더라도 일반적인 공약들은 속히 추진되어 도민의 바램이 진행되야 한다 개인적인 일로 도지사의 공무가 지연된다면 그만큼의 시간을 강원도민은 또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변변한 물적 인적자원도, 경제적 자생력도 부족한 강원도에게 어쩌면 이광재는 유일한 대안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강원도민은 자신들의 운명의 키를 그에게 맡기고 당금의 강원도에 섭세지략을 제시하라 명한 것이다 이미 강원도민에겐 이광재는 한 개인이 아니고 생존과 존업의 가치를 실감케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강원도의 상징적 의미가 된 것이다 실로 강원도민의 자존에 절대적 가치 부여가 아닌가! 컵은 위에서 보면 원이요 측면에서 보면 사각형이다 “옳다 그르다” 판단은 관점의 차이에서 출발 한다 특히 한 시대의 사회적 조류는 그 척도에 근간이 된다 어떻든 법은 법이고 악법도 지켜는 져야할 덕목이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와 관련된 일에 그 관점의 설정 과정에서 더 이상 우리 강원도가 배제되고 무시당하는 일이 또 발생되는 것은 결코 용납 할 수 없는 일이다 표류하는 도정 속에 각 분야에 시급한 사안들이 동력을 잃고 자원과 사간의 낭비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강원도민의 몫이며 가장 힘든 부문은 역시 또 취약계층이 많은 사회복지 쪽이다 사회복지분야 종사자로 실로 감내하기 힘든 상황이며 4대강 사업으로 줄어든 복지예산에 거거익산이다 가도가도 산이라 나아갈 의지도 방향설정도 요원하다 짚고 넘어가야 할 것 한가지는 시대적 트렌드에 역행하는 법조항이 있다면 그래서 아주 많은 사람들이 그 것으로 인해 힘들고 있다면 그 존재가치는 반드시 재고 돼야 하며 이는 글로벌경쟁시대에 자기생존을 위한 기본적 대응능력이다 책임져야 할 사람들의 무관심과 매너리즘 그리고 어리석은 당리당략적 관점설정의 무책임성은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참담한 비극을 초래했음을 역사는 극명하게 제시해 왔다 어떻게든 정지한 강원도의 시간은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 이성적의 판단을 요구하는 기다림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타당하다고 인정할 때 지속되는 것이다 그리고 생존권이 위협당하는 상황에서는 논리의 의미조차 없다 강원도의 양심과 지식들은 지금 침묵하고 있다 그러나 결코 이대로 좌시하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

춘천시의회 Chuncheon City Cou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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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지금 몇 시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