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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탄'이숙정 의원에 398만원 지급?...주민들 분노

\'잠수탄\'이숙정 의원에 398만원 지급?...주민들 분노

25일 이숙정 의원 제명 징계 요구안이 또 다시 무산되자 성남시 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특히 의정활동을 하지 않는 이 의원이 매달 398만원에 달하는 의정비를 받는 다는 사실이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이 의원은 지난 20일 의정활동비 110만원에 월정수당 288만원을 합쳐 총 398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에게 의정비 수령 여부를 묻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현재까지 착신 중지 상태다.
26일성남시의회 게시판에는 이숙정 의원 의정비 지급에 대한 항의 글이 30여건 올라왔다.

성남시 주민 구모씨는 \"제명은 커녕 의정비지급이라니 말도 안된다\"며 \"근로자들이 한 달 성실하게 근무하고 받는 월급을 시의원은 일 안하고도 버젓이 받아 챙긴다는데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윤모씨는 \"시의원은 일을 안해도 월급을 주는 것이냐\"며 \"시의회측에서는 지급조례에 따라 지급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그런 조례는 누가 만드는 것이냐\"며 항의했다.

또 \"공식적인 사과도 없고 의회에도 참석하지 않은 이숙정의원에게 의정비를 지급하는 것보단 차라리 노숙자를 돕는게 낫겠다\"고 말했다.
주민 최모씨는 \"일도 안하고 사고치고 도망쳤는데 왜 이숙정한데 월급을 주냐\"며 \"밤새 야근하며 고생하며 일하는 다른 공무원들이 이 사실을 알면 어떤 심정인지 생각해 보라\"고 일침을 가했다.

주민들의 분노에도 불구 성남시의회측은 이 의원이 자진사퇴하거나 제명 징계 요구안이 통과되지 않는 한 의정비는 지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성남시의회 관계자는\"주민들의 반발은 알고 있지만 (이 의원이)아직 의원자격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다음달 20일에도 398만원이 정상적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최윤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