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턱까지 차는 찌는듯한 무더위와 강력한 비바람을 몰고오는 태풍속에서도 민심을 살피시느라고 여념이 없으신 의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춘천중학교 학부모회장입니다.
얼마전에 저희학교 교장선생님의 퇴임식날에 ‘운동장 조성사업’을 염원하며 어깨띠를 두르고 프랭카드도 붙이고서 퇴임식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부모들과 운영위원들 그리고 학생임원들까지 동참하면서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에 답답한 마음뿐이었습니다.
학부모회장으로서 지난 2년간의 운동장사업에 대한 전임교장선생님의 열정과 노고를 옆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이 사업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글을 올립니다.
춘천중학교에는 도움반 2학급20명, 생.보.자 72명, 한부모 가정34명, 다문화가정11명과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 80여명등 무려 200명 이상이며 춘천시내 중학교에서 가장 많은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2년 동안 상담자원봉사자로서 이 학생들처럼 소외받는 학생들과 상담을 통해 느낀 것은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며 이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임교장선생님께서는 이들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교직원들과 학부모들, 운영위원들과 협심하여 교사 리모델링과 교실증축, 운동장 조성사업을 추진하셨고
금년 6월에 공사를 무사히 마치고 훌륭한 교육 환경속에서 학생들이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운동장 조성사업만은 계획을 수립했는데도 불구하고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시의원 여러분!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학교는 곧 가정이요, 쉼터이며 보금자리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 마음껏 뛰놀며 꿈을 키울 수 있는 장소가 반드시 필요하며
학생들의 체육수업과 방과 후 학교, 스포츠교실운영 등의 다양화를 위해서도 절실하며,
육성종목인 야구부의 훈련장과 아울러 사회인 야구팀들의 훈련 및 경기장소로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소통장소로써 마땅히 시행되어야할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시의원 여러분!
이러한 사항들을 잘 살펴주시어 미래의 역군이 될 저희 아이들을 위해 큰마음으로 춘천중학교 운동장 조성사업이 꼭 이루어지도록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늘~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