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낯선 사람을 만날 때 서로 고개 숙여 인사하거나 악수를 청하고 명함을 건네기도 합니다.
본인을 어떻게 하면 빨리 알리고 주지시킬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해보았을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점자로 된 명함을 건넴으로써 시각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시키며 점이 돌출되어 있는 명함을 받게 되면
신기하게 한 번 더 들여다보게 되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비추어져 손해 보는 홍보는 아닐 것입니다.
점자명함은 쉽게 말해 비장애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명함 위에 점자를 인쇄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고, 보는데 그렇게 불편하지 않고
점자가 들어감으로써 부피가 늘어나는 단점이 있을 수 있지만, 점자명함이라는 특수성이 있어 한 번 더 쳐다보는 계기가 되며 조금 호기심이 발동하면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 어떤 이유로 사용하고 있는지 하는 질문도 심심치 않게 받을 수 있으니 괜찮은 홍보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점자명함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갈 수 있는지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점자명함은 일반명함에 점자를 적는 방식으로 제가 근무하고 있는 기관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점자는 크기조절이 자유롭지 않고 고정화 규격화 되어 있으며 6개의 점으로 63개의 경우의 수를 나타낼 수 있기에
명함에 들어갈 수 있는 내용은 직장명, 직위, 성명, 전화번호 정도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점자명함에 들어갈 수 있는 내용
{예}를들면
직장: 강원도시각장애인자립지원센터
직위: 과장
성명: 이정현
전화번호: 033-262-1996
이러한 내용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아주 기본적인 정보만 볼 수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사회지도층 즉, 정치인을 비롯한 몇몇의 지도자들이 점자명함을 사용하고 있으며
점자라는 문자를 명함에 삽입하여 시각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도 부각시키면서 자신을 홍보하는데 만족할만한 기대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문의: 강원도시각장애인연합회자립지원센터
전화: 033-262-1996 (내선4번)
담당자: 이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