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시는 시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춘천 주택정책에 대해 몇가지 제안하고자 합니다.
춘천시에서는 외곽지역에 아파트 신축허가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난개발과 자연환경 훼손 방지, 도심 슬럼화에 따른 재개발, 재건축이 주된 이유인거 같습니다.
시에서 그렇게 결정하시기 까지는 여러 가지 검토가 있으셨겠지만 저는 외곽지 아파트 신축허가 불허를 반대합니다. 이유는 첫째, 현재 춘천에는 그동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가격상승 뿐 아니라 살러 오고싶은 분들도 아파트를 쉽게 구할 수 없어 인구유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둘째, 춘천은 과거에 없던 고속도로와 전철이 개통되었습니다. 이제 춘천발전을 위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과거 강원도의 작은 지방도시정책에서 수도권 동부 거점도시로 발전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과거 우물안 개구리식의 발전정책으로 춘천을 발전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기 추진중인 도심 재개발, 재건축은 그대로 진행하시되 외곽지역에 100만평이상 대규모 고급주거단지를 조성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춘천의 전체적인 파이를 키워야 합니다. 아울러 서울 출퇴근 인구 유입을 위해 경춘전철 역세권에도 주거단지를 개발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저의 생각은 굴봉산역 2~3천세대, 강촌역 7천~1만세대, 김유정역 5천세대 정도입니다.
셋째, 춘천은 생각보다 큰도시입니다. 저는 춘천의 여건상 70~100만은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도시라 생각합니다. 춘천의 인구는 이제 27만을 조금 넘습니다. 따라서 벌써 난개발을 고민할 때는 아니라고 봅니다. 최소한 인구 50만 될 때까지는 공격적인 도시확장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넷째, 외곽지 아파트 신축은 외부인들의 춘천유입을 촉진시킴으로써 춘천의 파이가 커지게 됩니다. 춘천의 파이가 커지게 되면 이는 도심재개발, 재건축에도 도움이 됩니다. 폐쇄적인 정책에서 개방적인 정책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의원님의 노고에 늘 감사드리며, 저의 제안을 충분히 검토하셔서 춘천시 주택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