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위원장 유홍규)는 5일(화) 시의회에서 ‘춘천시 소상공인 지원 조례’일부 개정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공공형배달 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마련됐으며, 춘천시와 신한은행 땡겨요 사업단, 외식업중앙회, 춘천청년소상공인협회, 배달대행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현장에서는 “수수료와 광고비가 높아 생존이 위협 받는다”며 공공형 배달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개정안에는 「소상공인기본법」에 따른 정의 정비와 함께, 공공형 배달 플랫폼 지원사업을 명시해 예산 지원과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유홍규 위원장은 “공공형 배달 플랫폼이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제도적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수렴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제344회 임시회에 조례안을 정식 발의하고, 실질적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춘천시는 2024년 9월 신한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 지원을 확대한 결과, 2025년 6월 기준 가맹점 수 1,784개(146% 증가), 가입자 39,837명(181% 증가), 월매출액 6억 원대(1,557% 증가)로 큰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