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발언대

춘천시 우수 경관조성 정책에 대한 제언

춘천시 우수 경관조성 정책에 대한 제언

춘천시의회 산업위원장 심 재 학


얼마 전 춘천시 공무원 총액임금제에 의한 조직 개편 안이 발표되었다.

그 특징 중에서 도시환경의 질적 향상과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경관 형성의 중요성을 반영한 전담 부서의 설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즉, 도시 경관과의 신설은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는데 전국에서 드문 행정조직이라 할 수 있다.

경관이라 함은 아직은 낯선 용어이지만 도시의 쾌적한 환경과 자연. 문화. 예술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발전 자원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분야라 할 수 있다.

특히 선진국과 수도권에선 도시계획 및 지역관광 상품화 측면에서 관심 있는 분야로 적용되고 있다.

도시계획, 지구단위계획, 건축계획. 공원계획, 가로계획, 집단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장지역, 수변지역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관리하여 쾌적하고 아름다운 삶의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전략으로 경관계획은 필수이다.

예를 들어 화가가 도화지에 주제를 설정하여 특징 있는 구도와 색채 등의 표현기법을 동원하여 명작을 탄생 시키는 아름답고 쾌적한 풍경화 그리기인 것이다.

이러한 풍경화는 거주 시민에게는 풍요와 쾌적함을 제공하고 관광객에는 문화적, 체험적, 시각적 크로스 컨튜리로서 관광 자원화가 된다.

춘천시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수행함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도시경관이라 함은 자연환경. 인문환경을 모두 포함한 도시 구성요소를 말한다.

따라서 물리적인 도시구성요소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을 포함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춘천은 변변한 산업적 요소가 부족하고 대기업 또한 전무한 상태로 새로운 산업구조가 필요하다. 수도권의 배후 휴양. 관광지화가 지름길로서 차별화전략이 필요하다.

1,000만명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는 시스템으로 도시경관계획과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춘천 자체가 명품화 되어야 한다는 것과 세계적 이목을 집중 시킬 수 있는 도시의 주제를 추출해야 한다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지역에 산재해있는 문화자원과 경관자원을 찾아내어 자료화와 체계화를 시켜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바탕에서 주제를 추출 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필자는 “생명평화”를 도시의 주제로 삼고자 한다.

이에 따른 이론적 명분과 이에 대한 디자인화가 춘천시 도시경관관리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 지구단위계획. 공동주택단지. 상업지구. 관광지. 댐을 비롯한 수변구역, 교통도로망. 가로축. 간판. 스트리트 훠니쳐(가로 시설), 색채. 스카이라인 등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적용시켜야 한다.

이미 춘천시 경관관리 조례가 제정되었지만 그 실적은 전무한 상태로 이제는 이를 실천화하여야 한다. 따라서 도시경관과의 신설은 춘천시의 상품화를 추진하는 선도 전담 부서가 될 것으로 민선4기 집행부의 걸작이라 평가하고자 한다.

이러한 개념에서 춘천시의 집행부. 의회. 시민단체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함도 매우 중요하다. 춘천시 다운 도시경관 목표를 설정하고 프로그렘이 개발되어야 함도 과제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조례도 충분히 검토하여 적용 시켜야 할 사안들을 개발하여 개정시켜야 한다. 자연보존법, 건축, 도시계획, 녹지정책을 선도하는 프로그램 개발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도시(농촌을 포함) 경관의 신설은 이를 구체화 시키고 실천 구조로 집행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도시 조경과내에는 도시경관계, 도시조경계. 공원관리계로 구성되는데 도시경관계는 계획. 설계부서의 역할을 하여야 한다. 도시 조경계는 도시환경의 각종 조경시설. 수목. 지피식물, 초화류등의 소재를 녹색도시 창출의 집행부서이고 공원 관리계는 공원, 가로수, 경관등의 관리부서로 체제를 구축하여 기획. 설계, 시공, 관리의 종합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디자인실의 운영이 필 수 이다. 행정. 기술직만으로 한계가 있어 환경 디자이너의 참여가 필요하다. 계약직 전문가가 필요하다.

대형 마스터 프랜은 용역이 되어야 하겠지만 용역을 관리하고, 소공원. 가로수, 보도 브럭 등 간단한 디자인은 바로 설계하여 집행될 수 있는 업무의 효율성을 기해야 한다. 예산도 절약된다.

예를 들어 춘천시 보행자 도로만 하더라도 각종 보도 브럭과 문양의 난립으로 누더기 보도가 되었다. 이를 가도별로 문양의 시안을 만들어 건축. 토목. 조경 공사에 적용 시키면 훌륭한 경관이 만들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춘천시에는 공동 주택단지가 우후죽순으로 건립되고 있다. 인허가 과정에 있어 도시계획. 지구단위계획. 녹색생태계획, 건축계획. 주차장, 조경녹지. 조경시설. 어린이 놀이터. 색채, 간판, 전선 등의 디자인을 세심하게 검토하여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쾌적한 경관 조성을 목표로 이를 시정 시키고 권고하여 작품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도심 공동화 현상에 따라 재개발지구에 대해선 구릉지에 따른 고도제한으로 스카이라인을 해하지 않도록 사전에 조례 등의 법규와 심의 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 져야 한다.

즉. 도시계획, 건축, 토목, 조경, 프랜트, 공장시설등도 경관심의 대상에 포함 시켜 이를 조정하는 업무가 체계화 되어야 한다.

조잡한 도시경관을 지구단위계획을 통하여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가꾸도록 지역주민과 전문가. 집행부의 공동 노력이 도시경관 자체로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부서별 연계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

춘천시 뿐만 아니라 각종 시설공사의 주관기관, 시행사와도 이를 효율적으로 협의하고 아름다운 경관조성에 참여토록 하여야 한다. 이의 규제를 위한 관련 상위법 제정이나 개정도 필요하다.

보존되어야 할 농. 산촌 경관계획 수립도 중요한데, 경관 주택, 우수경관마을, 도로, 철도 주변 경관도 체크되어야 할 사안이기 때문이다. 특히 춘천수계 및 호수경관 관리는 관광자원화와 환경 청정화 차원에서 접근되어야 하고 이에 대한 구역별. 지역별 세부적 지침도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도시경관 심의 위원회를 운영하여야 하며, 경관을 보존, 치유, 관리하는 단체에 대해선 지원체계도 마련되어야 한다. 건축, 도시계획 관련 심의 위원회 보다도 상위적인 개념으로 법제화 시켜야 한다.

이러한 개념에서 전문가. 집행부, 의회, 시민단체가 모여 논의되어야 하고 체계적인 전문 연구와 모델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에 대한 토론회. 세미나, 용역 등을 제안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