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발언대

제170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 : "소양강교 명칭변경에 따른 제언"

안녕하십니까
춘천 시의회 황철의원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05년도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그간 우리시는 2010 레저총회 및 경기대회 유치확정, 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노력등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의 큰노력에 감사드립니다.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4계절을 늘 푸르름과 함께하는 우리시는 소양강댐ㆍ춘천댐ㆍ의암댐 등 3개의 수력댐을 갖고 있어 천혜의 자연과 수자원이 풍부한 도시로서 춘천을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라 부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호수의 넉넉함속에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시민들은 마음과 생활이 풍요로워질수록 보다 질높은 문화와 향수를 찾게 됩니다.

우리시는 2008년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와 2009년 경춘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전국을 일일 생활권으로하는 강원도 수부도시로서, 문화예술의 도시, 지식문화산업의 도시, 레저관광 및 스포츠도시로서 전국 중심의 도시발전 기반을 확고히 하여 자립적 능력을 갖춘 지역 균형도시로의 거점이 되기 위한 혁신도시 유치에 우리시민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우리모두의 지혜를 모아 우리시가 반드시 혁신도시로 지정되기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청정호반도시 춘천을 사랑하고 가꾸어 나가는 우리 모두의 미래와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한가지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 시에는 호수를 연결하는 6개의 대형 교량이 건설되어 있습니다.
소양1교를 제외한 모든 교량은 최근에 건설된 교량들입니다. 앞으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와 경춘복선전철이 개통되어 춘천의 교통여건이 한층 개선되면 춘천을 찾는 관광객이나 외지인이 증가할것으로 예상되는 바, 향후 강남과 강북을 잇는 대형교량의 증설이 요구되고 있어 교량증설에 대한 향후 건설계획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미 건설된 6개의 교량을 살펴보면 신매대교를 제외한 교량은 모든 교량의 명칭을 소양교라는 단 1개의 명칭을 사용하면서 소양1교부터 소양6교까지 교량에 번호를 부여한 상태입니다.

우리시를 찾는 관광객이나 외지인은 물론이고 우리시민들까지도 어느 교량이 어떤번호를 부여받은 소양교인지 기억하지 못하고 혼란을 겪고있는 실정입니다.

소양교라는 명칭은 우리시를 상징하는 대표적 교량으로서 1개의 대표적 존재를 유지하면 될것으로 생각되며 나머지 교량은 교량주변의 옛부터 내려오는 아름다운 지명을 발굴하여 사용하거나, 옛선인들의 생활ㆍ종교ㆍ전설ㆍ인물 또는 동물ㆍ식물ㆍ자연물등과 관련된 고전적 유래를 찾는다면 춘천을 보다 더 각인시키고 한층 더 부르기 좋은 교량이름이 탄생할것으로 기대합니다.

인간도 제각각의 이름을 갖고 있는것처럼 교량의 명칭도 아름답고 다양한 이름을 갖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지명을 연구하는 학자, 학회, 지역의 원로되시는 분들께 자문을 의뢰한다면 고장을 대표할수 있는 아름다운 교량이름을 찾아 낼수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교량을 중심으로한 마을간의 명칭사용에 대한 의견대립이 있는것은 아주 작은 일부의 소견일뿐 아름다운 교량명칭을 부여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바램이며 더욱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교량마다 특색있는 각각의 교명을 새로이 부여하여 우리시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움과 친근감있는 교량으로 다시 태어날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집행부의 변화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