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춘천시의회 황철의원입니다.
평소 존경하는 함종호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동료의원과 마찬가지로, 본 의원 또한 지역민의 대변자를 자임하며, 우리시의 발전과 희망찬 미래에 미력한 보탬이되며, 기여하고자 순수한 열정으로 의원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그간 우리시는 크고 작은사업과 현안들이 산재하여 있었으며, 각 사안별로 공과 또한 결코 적지 않았다고 생각하면서,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들께서 양해해 주신 이 귀중한 시간을 빌어 발언에 임하고자 합니다.
수년전부터 외국인의 시각으로 지금 우리나라에는 대한민국의 정체성, 특히 문화적 특성으로 회자되면서, 이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많은 나라들의 부러움과 경계의 대상이 되어 오고 있는 이른바 ‘한류열풍’이 있습니다.
이미 많은 ‘한류스타’를 배출하고 기업마케팅에 활용되는 등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와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관련대학, 학과가 생기고 전문가 포럼이 열리는 등 다양한 논의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춘천에서도 한류박물관 건립계획이 논의되고, 민간차원의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한류포럼’을 개최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음을 매우 바람직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발언하고자 하는 내용은, 자타가 인정하듯이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우리 춘천이 이미 ‘한류’의 한가운데에 서 있고, 타의에 의해 주어진 이러한 천재일우의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고 지속시켜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최근들어 독도문제와 교과서 왜곡 등 한일 양국간 갈등으로 인해 그동안 춘천에서 겨울연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추진되던 ‘한류열풍이’ 잠시 주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한류’의 지속가능성과 가치의 한계성을 염려하는 시각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시각을 보면서 스스로 한계를 규정하는 편협된 시각에서 나타나는 지나친 기우라고 생각하면서,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인식전환을 통해 ‘한류’가 지니고 있는 가능성과 가치를 현실화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춘천은 현재 겨울연가라는 틀에 너무 지나치게 매여 있어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우를 범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몽골, 필리핀 등 현재 ‘한류’가 발현된 국가들은 일본을 제외하더라도 10여 개국에 이르고 있으며, 이 나라들에서 나타나고 있는 ‘한류’의 경제문화적 가치는 일본에서의 그것보다 월등하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따라서 저는 ‘겨울연가’만을 바라보는 ‘한류춘천’이 아닌, 보다 폭넓고 효과적인 방법과 다양한 현실인식을 통해 ‘한류의 중심 춘천’을 이뤄내야 한다는 원칙적인 제안을 하고자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춘천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범실천기구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을 제안하면서, 시민사회의 헌신적인 봉사와 협조, 춘천시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대학을 중심으로 한 전문 연구인력의 효과적이고 폭넓은 연구와 지역 문화인들의 경험적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모든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서만 엄청난 가치를 지닌 ‘한류’ 가 비로소 우리 춘천의 가치로 발전할 수 있으며, 나아가 춘천의 미래를 밝혀 줄 하나의 좋은 모습일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금 수도권의 모든 지자체들은 지자체들간의 크러스트를 형성해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전략을 통해 무한한 가치와 잠재력, 폭발력을 갖춘 산업으로 바꾸고자 엄청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안이하게 안주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곧 우리시는 바닥을 보이고 말 수밖에 없습니다.
늦었다 싶을때 늦지않았다는 생각으로 이 한류열풍은 오래 지속될 것이란 생각으로 시장님은 이제 원점에서 다각적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시장님! 본의원의 발의로 시내 가로변에 설치되여 엉망으로 관리되고 있는 전단지 배부함에 대한 관리 실태, 점검해봐 주시고, 본의원이 수차례 실무자들에 요구한 공지천 조각공원 철책 철거를 검토하여 우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담장허물기 운동에 솔선하여 주시기바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