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은 누구나 한번쯤은 죽게 마련이다.
죽음은 인간으로 태어나서 싫지만 맞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삶의 마지막 단계이다.
이러한 ‘죽음’은 노인이 되었을 때 맞이하는 과정을 생각하지만 일부는 아동기나 청,장기에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남보다 앞서서 직면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죽음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인간은 누구나 한번은 죽는다고 각오는 하지만 막상 이러한 죽음이 내게 다가왔을 때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에 대하여 두려워하고 불안해 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죽음후의 내세에 대한 공포 등으로 질병 자체보다 더 많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죽음에 직면한 당사자뿐 아니라 가까운 사람과 이별해야 하는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의 괴로움과 고통 또한 많은 것을 보고 있다. 실제로 죽음에 대한 태도는 개인의 가치관 종교관 신념 등에 차이는 있지만 죽음에 대해 가지는 불안, 공포는 같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러한 죽음에 대한 두려움, 불안, 공포 등을 최대한 극소화하여 죽음을 삶의 과정으로 인식하고 편한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호스피스이다.
죽음의 종류에는 일상검사에서 나타나는 죽음의 징후인 임상적 죽음과 세포활동이 정지되는 생물학적 죽음, 임종 자가 임상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 살아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사체(corpse)와 같이 취급되는 사회적 죽음이 있다.
우리 인간이 죽음에 대하여 아는 3가지 상식은 누구나 다 죽으며, 혼자서 빈손으로 가야 되고, 집착을 많이 가질수록 불행한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이며 죽음에 대하여 모르는 3가지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또한 죽음의 특징으로는 한번의 일회성으로 해답이 없으며, 모든 것이 끝장이라는 공포와 절망을 가지는 것이며 지금까지의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해결방법으로는 안되는 절대성과 해결하지 못하는 갈등이다.
이렇듯 죽음은 인간에게는 어찌할 수 있는 한 과정으로 밖에 인식될 수 없다.
이에 호스피스는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에게 고통을 덜어주며 생을 품위 있게 마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남은 삶이 가치가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그러므로 호스피스 프로그램을 사회복지의 목표를 실현하는데 있어 죽음의 위기를 겪는 많은 클라이언트에게 필수 불가결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산업화이후 의료기술의 발달 등은 인간의 평균수명을 증가시켜 노인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 노인 중에서도 보다 집중적인 케어를 요하기 후기 고령노인(old-old)의 수와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건강한 노인이 증가한다는 의미도 되지만, 동시에 건강하지 못한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이나 타인의 도움이 요구되는 장애노인의 수도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장기간 병을 안고 죽음만을 기다리는 말기환자의 증가와 호스피스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지금까지 호스피스 서비스는 간호영역과 종교영역에서 더 많이 강조되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호스피스의 요구나 서비스 내용을 보면 호스피스의 욕구자체가 복합적이어서 간호적, 종교적 측면의 서비스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요구를 조정 통합해야하는 과정에서 사회복지 서비스가 포함된 총체적 서비스가 요구되므로 사회 복지적 호스피스 서비스의 형태가 필요할 것이다.
호스피스란 죽음을 앞둔 말기환자와 그의 가족을 사랑으로 돌보는 행위로서 남은 생애동안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영적인 돌봄을 통해 삶의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하며, 사별 후 가족이 갖는 고통과 슬픔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총체적인 돌봄(holistic care)을 뜻한다.
즉 호스피스란 임종 자들이 죽음을 받아들이고 희망 속에서 가능한 한 편안한 삶을 살도록 하며 삶과 죽음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의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호스피스는 앞에서는 언급했지만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이루 져야 한다고 본다.
첫째, 호스피스는 환자가 죽음의 과정을 겪는 동안 가족과 함께 그 모든 과정을 겪으며 아픔을 함께하게 되므로 가족에게 예측되는 상실과 슬픔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둘째, 그들의 남은 생을 가능한 한 평안하게 하고 충만 된 삶을 살도록 도와야 한다.
임종 자들의 질적인 삶의 유지란 가능한 한 진실하고 참된 삶의 유지와 더불어 삶을 고맙게 생각하고 남은 삶의 의미를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며,
셋째, 삶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죽음을 삶의 자연스런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 즉, 죽음을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 호스피스는 삶의 연장시키거나 단축시키지 않으며 남은 생을 풍만하고 풍요로운 것이 되도록 하는 것이며,
다섯째, 호스피스는 환자와 가족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가능한 모든 자원을 이용하여 신체적, 사회적, 심리적, 영적 요구를 충족시키며 지시하여 죽음을 준비하도록 돕는 것이다.
호스피스에 대한 사회적 의미는 사회적 지지체계의 중요선이다.
질병으로 인한 제한점을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자신과 비슷한 문제는 가진 사람을 만남으로서 희망을 가질 수 도 있으며 자기 혼자만이 아님을 인식하게 하며,
다른 사람도 비슷하게 느끼고 경험하기 때문에 소외감에서 벗어나게 하여 긴장을 완화시키며 정보를 교환할 수 있고, 충고, 제의 직접적인 지도 등으로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거나 적응과정 등에 대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서로 주고받는 과정에서 이타심이 생기게 된다. 구성원들 간의 지지, 안위, 통찰력, 암시 그리고 나눔은 힘이 된다.
또한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인관계에서 대화를 발전시키며 사회적 지지는 상실에 대한 느낌을 개방적으로 표현하도록 격려해주며, 긍정적인감정을 경험함으로서 대인관계를 배울 수 있으며,
구성원들은 그들에게 유일한 문제를 대처하는데 도움이 되며 자기 성장이 강화되고 발생 가능한 문제에 대해 논의하여 미리 예방할 수 있게 해주며, 정화에 의해 감정을 순화시키며 자신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며, 자기와 다른 사람의 죽음에 대한 인식 매일매일 살아가는 과정을 평가하는 것 등의 실제적 변수는 사회적지지 체계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으며 호스피스가 갖는 사회적 의미이다.
“슬퍼할 시간이 없으면 치유될 시간도 없다” - Jondon
“당신이 사는 오늘은 먼저 죽어간 사람들이 그토록 살고 싶어 하던
내일이었습니다.” - 따뜻한 호스피스 이야기Ⅱ -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