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발언대

제10대 춘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취임사


존경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

제10대 후반기 춘천시의회 의장에 취임한 황환주입니다.
오늘, 우리 시의회는 산고의 진통 끝에 제10대 후반기 의회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모든 시민들께서 경제적 고통과 생활의 불편을 감내하고 계시는 와중에 취임하여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상처를 입혔을 뿐만 아니라.
전염병에 대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전쟁 못지않은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교훈을 주었습니다.

반면에, 전염성 질병에 대한 국민의 대응능력, 방역행정, 의료치료 시스템은 전 세계의 모범이 되어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도 코로나19 사태와 힘겹게 싸우고 계시는 의료관계자 및 공무원 여러분의 자기 희생적인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시의회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수준높은 시민의식에 부응하여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은 마중물로서의 기능으로 일시적으로는 해소될 수 있겠으나, 영구적인 해법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농업인, 중소기업 등 전방위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수립을 집행부와 강구하여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정상화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둘째, 우리시가 중장기적인 발전에 유리한 국책사업을 유치하는데 적극 협조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지난번 방사광가속기는 우리시의 지리적인 여건과 국토의 균형발전에 부합한 사업이며,
청년 일자리창출과 엄청난 부가가치를 가져올 사업이었기에 유치실패는 우리에게 너무나 뼈저린 아픔이었습니다.
시민여러분의 관심, 대학 및 연구기관, 집행부, 정치권 등 관계기관과 일심동체가 되어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우리시는 수도권의 식수원으로서 개발이 극히 제한되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과거에는 불행과 위기였지만, 깨끗한 환경이 중요시 되는 현재에는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수려한 호수, 맑은 공기와 푸른 숲이 있습니다.
여기에,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다면 미래의 큰 자본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자연의 가치 활용은 그 어느 도시보다 경쟁력을 높힐 수 있으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데 매우 효과적일 것입니다.

「아름다운 호수와 어우러진 문화관광의 도시, 춘천」으로 만드는데 이를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민의의 전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안전한 도시는 우리모두의 소망입니다.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은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는 언젠가 종식되겠지만 이보다 더 위험하고 치명적인 전염병이 우리에게 닥쳐올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산업재해, 자살 등은 우리의 그림자처럼 늘 잔존하고 있습니다.
자연재난부터 인적재난까지 모든 재난에 대하여 안전종합 대책을 강화하고 촘촘한 거미줄과 같이 안전시스템을 집행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열린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IT시대에 있어서 의회 홈페이지를 시민여러분의 소통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모든 회의는 인터넷으로 생방송하여 의정활동에 대한 투명성을 보여드리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는데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저를 비롯한 21명 의원 모두의 직무공간과 춘천시 의회는 항상 열려 있습니다.
불편한 점이나 애로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방문하여 주시고, 연락주시면 해결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전반기 이원규 의장님을 비롯한 한중일 부의장님, 그리고 각 상임위원장님들, 의원님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 있었기에「일하는 의원, 성숙된 의회」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

「여러사람이 힘을 모으면 덧셈을 넘어 곱셈이 될 때도 많다」는 말이 있습니다.

후반기 의장인 저를 비롯한 우리의원 모두가 시민여러분의 권리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고 춘천시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드리며,
취임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7월 6일

춘천시의회의장 황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