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발언대

춘천시가 사회복지사무소 시범지역이 될수 있도록....

우리나라는 최근 급격한 사회, 경제적인 변화와 함께 신 빈곤층의 출현, 고율의 실업률과 더불어 이혼율의 급증, 저 출산율 등으로 가족이 해체되는 등 일련의 사회문제가 발생되고 있으나 현재의 사회복지 시스템 으로는 전달체계의 비효율성, 비전문성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복지수요에 효과적인 대응이 곤란하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공공 복지 인프라 시설과 민간복지 네트워크의 연계를 통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종합적인 지역의 복지사업을 수행하고자 사회복지사무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금년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2006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충할 계획으로 있다.

사회복지사무소는 복지 주체의 중심 축으로써 수요자의 욕구에 맞게 자원을 연결하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방자치단체의 복지기획기능을 강화하고 전달체계를 효율화, 전문화함으로써 시민의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시설로 기대하는 바 크다고 하겠다.

우리 시는 다른 도시에 비하여 복지 인프라가 매우 잘 갖추어져 있다고 본다. 한림정보산업대와, 한림대학교의 사회복지학과에 우수한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배출하고 있으며, 노인, 부녀, 모자, 청소년, 아동보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의 보유와 함께민간전문단체의 운영 등으로 어느 자치단체 보다도 사회복지사업이 역동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우리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은 금번 실시하는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사무소 시범지역으로 춘천이 선정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이 갖추어 졌다고 볼 수 있다.

춘천시는 이 시범사업에 대한 추진배경과 기대되는 효과를 고려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 의회를 비롯한 사회복지관련단체, 시민 모두가 역량을 결집하여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앞으로 수요자 위주의 복지서비스 제공, 복지전문인력의 효율적 운용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의 협력에 의한 복지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일조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