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박완주 의원(제241회 10분 자유발언)


동면, 동산면, 동내면 지역구 박완주의원 입니다.
김영일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님들께 10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본의원은 오늘 “춘천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과 “남이섬 도심관광 사업”, “의암호내의 토사문제” 등 세가지 내용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먼저, 레고랜드에 관한 내용입니다.
우리 춘천시는 어느 개인이나 강원도나 춘천시가 주인이 아닙니다. 춘천시민이 주인입니다. 그런데 요즘 추진되고 있는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은 주인인 춘천시민들은 뒷전이고 엉뚱한 주체들이 날뛰는 느낌이 듭니다.
본 사업은 춘천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고 춘천시민과 절대적으로 관련이 많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춘천의 주인인 춘천시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규정이나 법에는 없다고 하더라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은 분명히 누가 말해도 춘천의 중요한 일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할 텐데 시민들을 무시하며 추진되는 것 같아 춘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감이 생기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이라도 언론에서 오르내리는 내용들을 춘천시의 주인인 춘천시민에게 자세한 설명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춘천 시장님께 드립니다.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이 당초 지난해 말 착공계획이 알려졌으나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지금까지 착공을 못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원인과 문제점과 춘천시에서는 어떤 대책을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레고랜드를 도심 발전으로 잇는 청사진을 마련해야 하고 수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을 고려하면 지금의 춘천시의 도로망으로는 크게 부족하며 2016년 레고랜드 개장 예정시기라고 보면 지금부터 서둘러야 한다고 하는데 춘천시의 계획은 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다음으로, 지금은 브랜드가 도시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이고 글로벌 브랜드가 중요하며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지면 관광객이 몰리므로 이제부터라도 현대적이고 미래적인 도시 브랜드를 고민해야 하며 지역 이미지를 융합한 브랜드가 좋다면 단순히 레고놀이의 도시로 비쳐질 수 있으므로 애니메이션, 인형극, 마임 등 춘천이 가진 문화예술자산을 통합한 어린이 도시라는 통합 브랜드 내에서 재 개념화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인데 춘천시에서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도 춘천시민들에게 설명을 부탁드리며, 춘천시민의 대표기관인 춘천시의회와도 중요한 일은 대화를 통해 의사소통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다음으로, 남이섬 도심관광 연계한 광역 브랜딩 방안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춘천시에서는 춘천을 방문하는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았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있으나 정작 그 효과는 주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난해 춘천에 온 관광객의 25%인 250만 명이 남이섬 관광객이며 춘천을 다년간 외국인 관광객의 90%인 64만명이 남이섬 관광객이라고 합니다.

관광객 유치 통계상으로는 춘천에 유리하지만 실익은 대부분 가평으로 돌아갔다는 것이 대다수 시민들의 인식이며, 이는 남이섬 관광객 대부분이 춘천의 도심관광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외곽 관광지에 온 관광객을 도심관광으로 유도해야 하며, 도심의 상권과 연계한 상품을 만들어야 하며, 당국의 개별 관광지와 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여러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는 광역브랜딩을 미뤄서는 안되며, 사상 처음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었다는 통계 수치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이들이 지역에 끼친 경제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해서 제시하는 춘천시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인데 아직도 춘천시에서는 이런 문제점에 대하여 아무런 대책 마련이 없는 실정입니다.
춘천시의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 끝으로, 의암호 내에 쌓인 토사문제점에 대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967년 의암댐 건설로 인공호수가 만들어지면서 ‘맑고 푸른 춘천, 호반의 도시 춘천, 살기좋은 춘천’을 있게 한 의암호가 46년이 지나면서 수질과 치수 두 분야 모두에서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특히 댐 건설 뒤 40여 년간 상류로부터 떠내려온 토사 등 퇴적물이 꾸준히 의암호 상류에 쌓이면서 저수나 담수능력을 떨어뜨려 기록적인 폭우 등 이상 기후 시 춘천 도심 침수 등 재난을 불러올 수도 있고,

2010년 환경부의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측정망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의암호 다이옥신 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최근 강원대학교 연구 교수가 춘천시에서 의뢰한 의암호 퇴적물 분포현황 및 오염도 조사 연구결과 중간발표에서도 ‘물 흐름이 정체되거나 도심지 우수가 유입되는 곳에서 기준치 보다 크게 높은 오염물질이 검출 됐다\'며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퇴적물 준설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하여 춘천시의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춘천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과 “남이섬 도심관광 사업”, 그리고 “의암호내의 토사문제”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만 이 모든 것은 춘천시의 적극적인 의지만 있으면 해결할 수 있음을 인식하시기 바라면서 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