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안전하고 아름다운 춘천을 위하여(제325회 정례회 1차 본회의)

【자유발언 ①】

5분 자유발언 원고(이희자 시의원)
- 6. 1(목) 10시 / 1차 회의(본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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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안전하고 아름다운 춘천을 위하여

사랑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남동·동내면·동산면·신동면·남면·남산면 지역구
이희자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진호의장님과 권주상부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춘천시 시정을 위해 애쓰시는 육동한시장님을 비롯한 춘천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해외우수사례지 답사를 통한 정책발굴을 위해 다녀온 6박8일간 스위스‘ 이탈리아 해외연수 소회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아름다운 춘천”을 만들기 위한 두가지 제안을 드리고자합니다.

 첫째는, 안전한 보행자 중심 교통문화 조성입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는 3,413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9,346명 중 36.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2.1명으로 OECD 평균 0.8명의 두 배 이상을 넘는 수치입니다.

 지난해 보행자를 보호하고자 우회전 관련 도로교통법 일부가 개정되고 보행자중심 교통문화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운전자 과실로 인한 횡단 보도내 보행자 사고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습니다.
 보행자 사고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개선과 함께 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환경 기반 시설의 변화도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4월 우리 복지환경위원회에서는 OECD 국가 중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낮다는 스위스를 방문하였습니다.
스위스 곳곳의 횡단보도는 노랗게 칠해져 있었고 신호등마다‘우회전 신호등’도 함께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보행자를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이중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현재 춘천시도 일부 구역에 ‘우회전 신호등’이 운영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매우 부족합니다. 보행자의 안전과 운전자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보행 환경 개선 및 인프라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에 본의원은 시민과 어린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춘천시 관내 횡단보도 색상을 ‘노란색’으로 적용하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우회전 전용신호등’과 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노란색 파라솔’ 설치를 제안합니다.

  보행 환경개선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추가예산 및 행정인력, 교통체증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에도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춘천시민과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과 견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아름다운 호반의도시 춘천에 물관광 활성화입니다.
전국적으로 순천만 국가정원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이 유명해지며 국가정원 유치를 위해 많은 지자체가 앞다투어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올해 춘천시도 춘천 호수 국가정원 기반 마련의 일부로 정원소재 실용화센터를 건립중에 있습니다. 춘천호·소양호·의암호등 물자원이 풍부한 춘천에 이탈리아 티볼리에 있는 빌라 데스테 르네상스 정원처럼 분수를 테마로한 춘천고유의 국가정원이 조성된다면 호반의 도시 춘천과 가장 어울리는 관광지가 될 것입니다.

  또한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 곤돌라가 있다면 호반의 도시 춘천에는 카누가 있습니다. 의암호변과 신사우동 청류마당의 소규모 카누업체들을 일원화하여 체험장의 규모를 확장하고 체험코스 개발 및 카누종류의 다양화, 포토 존 조성, 홍보강화등을 통한 물 관광 활성화도 함께 제안합니다.

 인구 30만 특례시를 바라보는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춘천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우리시의 전반적인 관심과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 체계가 확립되고 호수를 자원으로 한 관광 상품이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끝까지 경청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