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이미옥 의원 (제271회 5분 자유발언)_중소형 공연장 건립 필요성

춘천시 중소형 공연장 건립 필요성에 대하여

안녕하십니까? 내무위원회 이미옥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또한 ‘살기좋고 살고 싶은 행복도시 스마일 춘천’을 만들기 위해 30만 춘천시민과 함께 항상 애쓰시는 최동용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춘천은 한때는 문화예술 도시라고 자부해 왔습니다. 그러나 춘천시 문화도시로서의 현실은 조금 부족한 거 같습니다.

저는 오늘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춘천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문화행사와 문화공간의 발전을 위하여 그 기반시설인 중소형 공연장의 건립 필요성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춘천시가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보다 나은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신규 아이템을 개발하여 격조 높은 문화도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본 의원은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문화예술회관에서는 교향악단, 합창단의 예술단 운영으로 격조높은 연주회와 연극, 뮤지컬, 국악 등 문화향수 기회 제공, 그리고 대중의 예술향유 욕구 충족을 위한 다양한 공연ㆍ전시 기획으로 지역 문화예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민들이 쉽게 접근 가능하고, 좀 더 친숙한, 그래서 시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중소형 공연장 건립의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문체부 자료를 보면, 2015년도 기준 공연장 수는 전국 992개이며, 강원도 27개중 춘천이 7개로 강원도 전체 공연장의 25.9%가 춘천에 위치하고 있지만, 300석~499석 공연장 무대면적은 전국 평균 267㎡ 보다 73㎡ 적어 다양한 공연을 소화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는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춘천시에 적정 규모의 공연장이 부족하고 그로 인해 공연일수가 부족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공연장은 객석 수에 따라 소형은 300석미만으로 몸짓극장이 124석이고, 중소형은 300석~499석으로 인형극장이 497석이며, 중형은 500석~999석으로 예술회관이 998석이며, 대형은 1,000석 이상으로 우리시에는 없습니다. 그나마 중소형 공연장인 인형극장은 지리적 접근성이 전국 평균 3.8km에 비해 우리시는 5.4km로 도심에서의 시설 접근성도 떨어지는 입장입니다.

중형이상 공연장에서는 주로 대형 뮤지컬이나 교향악단 연주, 무용단, 합창단의 정기공연을 주로 하고 중소이하 공연장에서는 연극이나 소규모 음악회, 어린이 관련 공연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문화재단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대관공연 기준 예술회관은 공연횟수 131회에 회당 관람객수 497명, 인형극장은 공연횟수 166회에 회당 관람객수 213명, 몸짓극장은 공연횟수 87회에 회당 관람객수가 80명인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가끔 공연장에서 비어있는 객석이 많아 관객이나 연주자 모두 공연의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우리시 공연장의 객석점유율이 52.4%인 점을 고려하여 소규모 음악회나 지역 예술단체가 공연에 활용할 수 있는 객석수 300~499석의 중소형 공연장을 도심에 건립한다면 시민의 활용성을 높이고 지역 예술단체의 대관비용도 절약할 수 있어 더 알차고 다양한 공연을 준비할 수 있으며, 장르 및 작품규모에 따른 선택의 폭도 넓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춘천시민의 문화시설 건립과 시설확충으로 문화시민으로서의 욕구가 높아지는 시기에 지역문화 활성화 차원에서, 중소형 공연장 건립으로 춘천 문화예술의 인프라도 확충하고, 다양한 무대로의 전환이 가능한 형태라면 음악, 연극, 춤 등 지역 예술인의 공연장소로도 가능하게 되어 시민의 문화와 예술을 통한 생활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 판단됩니다.

존경하는 최동용 시장님, 그리고 관계공무원여러분!
본 의원이 제안한 춘천시 중소형 공연장 건립의 필요성에 대하여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문화예술도시 춘천을 가꾸는데 남다른 시각과 깊은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이만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