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한중일의원(제279회 5분자유발언)_춘천시 신청사 시대를 맞이하며


안녕하십니까!
춘천시의회 의원 한중일입니다.

어느덧 두터운 외투가 부담스러워진 2018년 4월입니다.

우리시 곳곳에 새 단장을 위한 화단 작업이 눈에 자주 띄는 것을 보면 드디어 오래도록 기다렸던 봄이 왔구나하고 실감하게 됩니다.

어느 해 봄이 설레지 않을 수 있겠냐마는 저를 비롯한 춘천시민 분들에게 올해 찾아오는 봄이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는 춘천시의 새로운 상징이 될 춘천시청의 신청사 완공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지난 60여년 동안 지켜왔던 옛 청사 자리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될 시청! 그 외관이 어느새 마무리되어 가는 걸 보고 있으면 많은 기대를 가져보게 됩니다.

저의 큰 기대만큼이나 그동안 많은 분들이 신청사 이전을 위해 얼마나 많이 애쓰셨는지를 짐작해봅니다. 그간 노력해 오신 시장님과 모든 공무원 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더불어 저를 비롯한 모든 시민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얼마 남지 않은 준공까지 마무리를 잘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문득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성경 말씀이 떠오르는 오늘입니다.
신청사 이전이라는 춘천시민의 빅이벤트를 앞둔 지금, 우리시를 지속 발전이 가능한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우리 모두는 결연한 의지로 새로운 다짐을 할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21세기 화두는 융합이라고 합니다.
즉, 전통적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학문적, 기술적 이론에 국한된 사항이 아닙니다. 당적이나 집단 간 이익을 넘어선 조직 융합이야말로 경쟁력 있는 집행기관, 의결기관을 만들어 시민에게 그 혜택을 돌려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새로운 다짐 중 가장 우선돼야 할 것은 소통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조직 융합의 전제조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소통은 우리시를 성장시킬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시민들을 위한 소통 방법에 개선해야할 점은 없는지,
조직 내 불협화음은 없었는지,
개인간 부서간 세대간 정당간, 그리고 의회와 집행부간에도 서로의 이해는 부족하지 않았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고민해보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해묵은 감정과 오해들은 떨쳐버리시고 신청사에서 시민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만을 우리 모두 함께 찾아 나서야할 것입니다.

우리 시를 위한 모든 분들의 땀과 노력으로 멋진 새 청사를 더 빛나게 해주시기를 우리 동료의원님들과 공무원분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려봅니다.
그럼, 우리시의 지속적인 성공스토리를 기대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