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근화동, 소양동, 신사우동, 약사명동, 조운동 지역구의원 남상규입니다. 먼저 발언기회를 주신 28만 춘천시민과 선배·동료의원 그리고 최동용시장을 위시한 집행부 공무원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오늘은 춘천시 행정의 조직운용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민선6기 최동용호가 출범한지 어느덧 1년하고도 4개월이 더 지나갔습니다. 춘천시는 신임 최동용시장의 정치철학을 기초로 한 인사정책과 조직운용에 따라 집행부의 조직이 수차례 개편되어 왔으며, 현재까지는 이러한 조직개편의 결과가 각 조직의 특성과 형편을 잘 고려하여 무리하지 않고 무난하게 잘 운용되어 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민원소통담당관실의 확대개편과 적극적 서비스는 대민봉사의 기본에 충실한 성공케이스로, 민원처리 건수의 확대와 더불어 민원의 급격한 감소를 유발해 언론과 방송에서도 민선6기의 대표적 치적이라 칭송할 정도로 독보적으로 운영되어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권위적이고 앉아서 기다리던 민원부서가 문턱을 낮추고 제 스스로 시민을 찾고 가려운 부분을 찾아내어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One-stop system인 TF팀으로 구성된 현 민원소통담당관실의 체제는 28만 춘천시민의 권리를 찾아주었다는 의미에서도 박수를 보내줄 만큼 멋진 역발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본의원은 시민을 대표하여 최동용시장과 집행부에 그동안의 노고와 치적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날 우리사회는 산업이 고도로 발달하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환경파괴와 공해문제라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은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세계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 등 국제협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협약을 기초로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배출권거래제, 수질오염총량제 등 다양한 환경정책이 생성되고 운영되어지고 있습니다. 청정한 환경은 그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환경을 지키고 보전하기는 쉬워도 훼손된 환경을 되살리기는 몇배의 노력과 자본이 소요된다는 것은 모든 학자들의 일치된 의견입니다. 청정강원의 수부도시 이며 호반의 도시인 춘천은 그만큼 많은 환경적 수요가 요구되고 있어 건강한 도시로의 발전을 위하여 환경문제에 대한 대책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환경은 더 이상 우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뒤에 올 후손들의 문제이며 우리의 미래비전입니다. 광고문구에서도 보여주듯이 후손들에게 잠시 빌려 쓰는 것입니다. 때문에 환경문제는 미시적인 접근보다는 거시적인 접근이 우선되어져야 하며 환경정책도 단일부서가 아닌 복합적 부서의 의견을 종합하여 체계적으로 개발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농업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를 연계하여야 보아야하며, 대기가스는 교통과 에너지문제를 함께 살펴야 하고, 수질오염은 산업과 하수문제를 함께 고민해야만 풀어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처한 오늘날의 환경이며, 집행부에서 환경을 바라보는 시각이 되어야만 합니다.
지난 행정감사 시기 본 의원은 환경부서의 전략적TF팀으로의 개편을 주장했습니다. 과거와 달리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 가는 환경문제에 대한 적절한 방안으로 춘천시 전체부서의 협력과 네트워킹이 가능한 전략적TF팀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져야만 우리의 미래비전인 환경에 대한 올바른 발전전략의 수립과 대응방안의 모색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최동용시장께 주문합니다.
세계와 지구는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환경부서의 전략적TF팀으로의 개편은 과제이자 약속입니다. 대민서비스를 위한 앞서가는 민원소통담당관실과 더불어 미래비전을 설계하고 이끄는 환경 전략적TF팀의 구성이 우리고장 춘천을 살기좋고 살고싶은 춘천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의견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으나 춘천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고민하여 숙고한 의견이라 여겨주시고 우리와 우리의 후손을 이어주는 발상이라 생각해 주시고 검토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이만 마칠까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