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이혜영 의원(제256회 5분 자유발언)

안녕하십니까? 이혜영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장님과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이 자리에서 본 의원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축제는 역사나 문화를 담아 시민을 결집함은 물론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만 적지 않은 예산이 지원되기 때문에 콘텐츠 부실과 예산낭비의 문제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오고 있습니다.

본 의원도 시민의 혈세로 이루어지는 춘천의 수많은 축제를 돌아보면서 비판을 위한 지적이 아닌, 지역축제가 한층 육성, 발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평소 생각해왔던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지역축제의 목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지역축제는 원래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마음껏 즐기고, 소득창출로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드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이 생각하기에는 가장 지역다운 축제가 가장 성공적이고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역축제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초기의 목적을 벗어난 각종 이름만 다른 비슷한 축제에 주민들이 동원되어 주민들의 피로도가 증가되고 있으며, 주먹구구식 예산으로 주민과 무관한 퍼주기식 행사가 되는 등 여러 가지 폐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즉, 작은 축제는 동원이 아닌 지역주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 춘천시를 대표하는 축제는 보다 발전되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야 합니다.

2015년 문화관광부에서 공식집계 문화관광 예술축제는 664개로 하루에 두 곳씩 일 1년을 다녀야 볼 수 있을 정도로 축제가 많습니다. 그런데 춘천시가 문화관광 지원축제에서 2008년부터 현재까지 8년 동안 선정된 축제는 춘천마임축제 하나뿐입니다.

그런데 마임축제는 2008년에는 첫 번째 단계였으나 계속 등급이 떨어져서 올해는 마지막 단계가 되었으며, 바로 인근지역에 화천 산천어축제에 우리 춘천보다 낮은 우수단계였는데 오히려 계속 등급이 올라서 현재 대표축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시민의 자긍심이 높고 우리 지역의 유구한 역사성 있는 춘천마임축제는 더 높은 등급인 최우수축제나 대표축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먹거리 트랜드에서 부각되고 있는 닭갈비, 막국수축제 등은 돈이 되는 산업축제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얼굴도 모르는 이웃끼리 아파트 중간 소음문제로 살인까지 행하는 현대인의 병폐를 예방하고자 시의 지원금도 없이 아파트 주민끼리 자발적으로 어우러진 퇴계동 대우 이안아파트 한마음축제 같은 소규모 축제가 오히려 지역축제로서 의미가 높고, 2015년 최동용 시장님께서 직접 유치하신 월드DJ 페스티벌과 같은 축제는 모르는 시민도 있었지만 축제의 목적대로 6만 명의 마니아들이 참석하여 택시업, 숙박업, 음식업소 등의 매출증대효과는 물론 SNS를 통해 유학생들과 국내 마니아들에게 대한민국 춘천을 알리는데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지역축제를 통폐합하거나 선택, 집중, 육성하는 등 지역축제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과 새로운 방향 정립에 대하여 깊이 있게 검토하여 목적에 맞는 내실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또한 축제 개최의 수혜자라 할 수 있는 시민, 전문가, 시민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그 결과를 지원사업 선정에 반영할 수 있는 객관적인 평가시스템도 구축하자는 제안을 마지막으로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