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퇴계동 지역구의원 이상민 입니다.
존경하는 김영일 의장님,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동용 춘천시장님 및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오늘 제가 이 발언대에 선 것은 우리 춘천시가 앞으로 50만을 수용하는 중부영서지방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하는 가운데 아주 큰 호재가 있음을 널리 알리고, 모두 함께 지역개발을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보고자 함임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우리 춘천시가 민선 6기 최동용 시장님의 취임과 함께 삼각관광벨트를 지역경제 발전의 큰 틀로 추진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도시중심지와 주변 관광지를 연결하여 시너지효과를 얻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함은 물론 이거니와, 기존에 자리 잡은 영역도 활용하고 춘천시를 넓게 사용하는 방안에도 소홀히 하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에 국내 굴지의 재벌회사가 6천 억원을 투자하여 4백8십여만㎡를 매입하고, 숙박, 공연, 회의, 연수, 가족체험 및 자연을 활용하는 수목원, 학습원 등 종합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2008년 사전재해, 환경, 교통영향평가를 마쳤습니다.
2009년 강원도의 관광단지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으로 공사를 착공하였으며, 2012년 이후에는 사업확대를 위한 계획변경승인 절차를 위해 공사를 중지 하였으나, 2015년 3월 골프장 조건부등록 및 명칭변경, 4월엔 관광단지 명칭변경이 승인 고시되었습니다.
이 사항을 언급하는 것은 재벌기업의 개인 사업에 대한 후원의 뜻이 아니고, 정부(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월 26일, 외국인 카지노가 포함된 신규 복합리조트 투자사업 설명회를 갖고, 연말까지 2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위 기업에서는 총 1조7천억원을 투자하여, 외국인 카지노와 워터파크 운영까지 사업규모를 확대하려고 합니다. 현재,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사업에는 인천의 영종도, 부산과 경남 김해, 전북의 새만금지역 등, 춘천을 포함 5개 지역이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사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춘천이 전국적인 명품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춘천은 의암호 수변공원과 삼악산, 레고랜드를 연계하는 삼각관광벨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당한 가능성이 있어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다 동쪽지역에 대규모 복합리조트 시설이 들어서면, 춘천 관광벨트에 정점을 찍는 ‘화룡점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춘천시의 문제점은 삼각벨트가 가동되어 관광지로 역할을 한다 해도, 지금과 같이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숙박시설이 없다고 한다면 경유지에 불과하여 춘천에는 실질적인 경제효과가 미흡할 것입니다.
남이섬에도 중국을 포함한 외국 관광객이 연간 100만명을 넘고 있으며, 레고랜드가 완공되면, 200만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오더라도 앞으로도 ‘대명리조트’ ‘윌리힐리파크’ 등에 이들을 뺏기고 말 것입니다.
또한, 양양국제공항이 활성화되고 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의 2016년 완공에 따른 효과 중, 가족단위 및 단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입체적 테마 관광을 통하여 당연히 머물고 가도록 우리 춘천이 끌어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함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역발전에 알토란같은 문화관광부의 외국인 카지노 선정계획에
하나같이 만만치 않은 지역이 유치경쟁에 나서고 있어, 춘천시는 물론, 강원도에서도 남의 일로 만 생각 하지 말고, 행정적 측면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와 적극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양리의 종합관광단지가 완공될 경우, 년간 1만 명이 넘는 고용유발효과와 1조6천억원이 넘는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되는 바, 우리시의 재정증대는 물론, 국내관광객의 휴식 및 여가공간 제공, 외국인 관광객흡수,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하여 춘천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관광단지 진입로를 시행업체에서 자체적으로 터널로 개설하여 홍천과 연결하는 도로로 활용할 경우, 수도권과 연결에 편중된 지역의 도로망을 강원남부로 확충하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이번, 문화관광부의 복합리조트 선정계획에 관련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각종지원책을 내놓고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데, 때마침 우리는, 국내 굴지의 재벌기업이 부지를 마련하고 기존의 사업계획을 새로운 조건에 맞춰 조정하고 있어, 특별한 유인책이 별요 없는 만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종 인·허가에 있어, 우리 지역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필요사업으로 인식하고, 춘천시에서는 이들이 희망을 갖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기를 간곡히 바라는 바입니다.
이제 우리 춘천의 갈 길은 산과 강, 호수를 아울러 전국의 가족이 자연의 품에서 새로운 힘을 얻고 사회에 일조하는 인간적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춘천시 공무원들이 미래지향적 업무처리로,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황금의 기회를 살려 춘천의 앞날을 밝혀주길 기대하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