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춘천시 학교밖 청소년 지원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제안(제33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 제목 : 춘천시 학교밖 청소년 지원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제안

안녕하십니까?후평1동, 2동, 3동 지역구 의원 김지숙 입니다.존경하는 김진호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또한 육동한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저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본의원은 2가지 내용으로 발언 하고자 합니다.

첫째, 춘천시 학교밖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을 제안합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개인의 선택, 가정환경, 경제적 어려움, 혹은 제도적 문제 등 다양한 이유로 정규 학교 교육을 받지 않는 청소년으로 학교라는 사회적 안전망에서 벗어나 학습 기회의 상실, 경제적 어려움, 비행, 등 여러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춘천시에서도 학업 중단 및 학교 부적응으로 2023년 학교를 떠난 학생은 217명이고, 2024년 10월 현재 205명의 학생이 학교를 떠났습니다.
‘학교 안’의 아이들과 달리 공교육 제도 밖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사회적 인식, 청소년의 권리, 금전적 혜택, 교육지원 등 많은 부분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지 못 합니다.

춘천시에서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학교 밖 청소년 드림프로젝트와, 학교 밖 청소년 재능아카데미를 통해 다양한 자격증과, 검정고시 합격 및, 대학 합격, 그리고 학교 복귀까지 청소년들이 새로운 삶의 기회를 찾고, 춘천시 시민이자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당초 예산을 심의하면서 각부서마다 일률적으로
예산이 삭감되며 학교 밖 청소년 드림프로젝트는 25,000천원에서 23,500천원으로 1,500천원이 삭감되었습니다.

또한 춘천시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대안교육 기관에 지원되는 예산은 20,000천원에서 15,000천원으로 5,000천원이 삭감되었습니다.

대안교육 기관인 다인학교는 비인가 학교이기에 교육청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않고 운영되고 있으며, 수업료, 급식비 및 모든 비용을 학생이 지불해야 합니다.
요즘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정형편 상 학교에 입학하고 싶어도 재정문제로 입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게 되며 대안학교의 경영난 또한 늘어나 학교가 폐쇄 위기에 놓여져 있습니다.

춘천시는 교육도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이 된 아이들은 춘천시의 시민이자 미래의 희망입니다.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사회에 성공적으로 통합되도록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학교 밖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폐쇄 위기에 놓인 대안학교의 지원을 제안합니다.

둘째, 관광도시 춘천을 위해 로테르담 마켓홀 같은 특색있는 전통시장 도입을 제안합니다.

올해 4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 “관광명소 유럽처럼 전통시장 4곳 선정 랜드마크 설치비용 200억을 지원한다”라는 신문기사를 보았습니다. 모델 중에는 네델란드 로테르담 마켓홀이 있었고, 직접 방문하고 싶어 해외연수를 다녀왔습니다.

거대한 돔 형태의 말발굽 모양의 건물로 2014년 세계 최초로 주거 및 상업 시설이 결합된 실내 식료품 시장으로 현대적 건축과 전통시장의 기능을 결합한 상징적인 공간으로 현재 네델란드 대표 관광지로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마켓홀은 네덜란드 현지인들에게 신선한 식료품과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는 장터 역할을 하며, 전통시장의 기능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건축한 전통시장이었습니다.

건물 2층부터 실내 시장까지 약 100여개의 식품매장과 레스토랑, 카페가 운영되고 있었으며, 다양성을 존중하듯 시장 내에는 관광객을 위한 쇼핑 코너와 마트, 서점 등 다양한 국가의 음식점이 운영되고 있었고, 높은 천장의 화려한 그림 속에 아파트가 있었습니다.

마켓홀은 외관만 봐서는 잘 몰랐는데 안으로 들어와 보니 왜 관광랜드마크가 되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고, 이 시설이 그대로 ‘춘천에 있었다면’이란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머물고 싶은 춘천, 다시 와 보고 싶은 춘천은 어떤 곳 일까요?

공지천 출렁다리와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호수드론라이트쇼 등이 만들이지며 즐길거리, 볼거리가 확충되고 있고, 세계태권도 대회처럼 국제 대회가 유치되며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되고 있는데, 춘천의 대표적인 닭갈비와 막국수 이외에 다양한 먹을거리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춘천만의 독특한 시장 형태의 관광상품이 부족합니다.

춘천의 전통시장은 대부분 원도심에 위치해있고 상권 또한 침체되어 있습니다.
춘천 명동과 중앙시장만 봐도 저녁 8시면 컴컴합니다.
전통시장도 살리고 지역 상권도 활성화 될 수 있는 시장형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합니다.

네델란드 로테드담 마켓홀처럼 독특한 건축물과 결합된 먹을거리, 볼거리가 있다면 또 하나의 춘천만의 대표 관광상품이 되리라 여깁니다.

이에 관광도시 춘천을 위해 로테르담 마켓홀 같은 특색있는 전통시장 도입을 제안합니다.

춘천시민 여러분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5년 을사년을 맞이하여 뜻하는바 모두 이루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