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구도심 정비사업에 대하여(제32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안녕하십니까?
소양동·근화동·약사명동·조운동·교동·효자1,3동 지역구
이선영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진호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 육동한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인구 감소와 주거환경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고 있는 춘천시 구도심 정비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근화동·소양동을 비롯한 구도심 일대는 인구 감소와 주거환경 노후화에 따라 도시 미관을 해치는 빈집이 늘고 있으며, 독거노인 등의 고독사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춘천시 빈집 현황조사 결과, 도심지역 빈집은 총 402호이며, 그 중 근화동·소양동을 비롯한 우리 지역구의 빈집이 총 286호로, 전체 대비 70%에 가까운 높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선 7시 당시 도청사 신축이전 부지가 근화동 옛 캠프페이지로 선정되면서 레고랜드와 캠프페이지, 원도심을 연결하는 문화·관광·행정 벨트 구축을 기대하였지만,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도청사 신축이전 부지의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으며 재논의 되면서, 어제 동내면 고은리가 최종 부지로 확정되었습니다.

도청사 신축이전 부지 선정 과정에서 지역 내 경쟁이 과열되었고, 후보지 최종 발표 이후 선정되지 못한 지역주민 분들의 좌절과 실망감은 더욱 커지고, 갈등도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근화동·소양동을 비롯한 구도심 주민들은 도청사 신축이전에 따른 도심 공동화 현상과 지역상권 경기 침체로 당장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선정되지 못한 지역에 대해 도청사 이전에 상응하는 대책을 마련할 중요한 시점입니다. 민선8기 도정은 미선정 지역의 불만과 반발 등을 최소화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해야 합니다.

오늘 춘천의 백년미래에 대해 공동담화를 발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도청사 신축이전 후보지였던 지역 주민들은 모두 개발 계획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선정되지 못한 지역들을 모두 보듬어 춘천시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동안 구도심 정비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으며, 그 사업의 중요성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고, 춘천시의 중요한 현안사업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구도심을 통해 춘천이라는 도시 브랜드가 정립되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육동한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께서는 적극적으로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