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월선 의원입니다.
먼저, 10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님들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어느덧 시간이 유수처럼 흘러 제8대 춘천시의회가 남은시간이 지나간 시간보다 적게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의정활동 하면서 길지도 않은 2년을 되돌아보니 아쉬움도 있었고, 나름대로 보람도 있었습니다.
춘천시 의회에 들어와 의정활동을 하면서 춘천시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많은 생각을 하였으며 몇 가지 아쉬움이 있어 이 자리에 함께하신 이광준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과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님들과 함께 고민하여 춘천시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여 제 생각을 정리하여 10분 자유발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와 춘천시에서 많은 혜택을 받은 것 중 하나가 4대강 사업 추진이며, 이로 인하여 자전거 도로를 얻었습니다. 이제는 서울서부터 자전거를 이용하여 춘천에 올수가 있으며, 춘천시 의암호를 보면서 자전거를 탈수 있는 최상의 도로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제 주변에 많은 분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보고 최상의 도로라 감탄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호수를 끼고 자전거를 타다보니 아름다운 호수 경관에 취하여 다시 한번 오고 싶은 환상의 도로라고 본의원은 생각됩니다. 하지만 춘천에 자전거를 가지고 온 외지 관광객은 자전거 이용에 대하여 호응을 하고 있지만 전철을 타고 온 관광객은 춘천에 와서 관광지를 방문할 경우 시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하여야 합니다.
그렇지만 시내버스의 경우는 환승과 이용방법에 대한 어려움으로 대부분이 택시를 이용하고 있으나, 그 비용이 많이 소요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서울에서 내려온 관광객의 경우 이러한 불편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자전거 임대 이용에 대해서 많은 문의를 하고 있습니다.
춘천시 자전거 도로 개설로 자전거를 좋아하는 외부인들이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경우 2~3시간 정도면 관광지와 연계하여 활용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자전거를 이용할 경우 기존에 공지천 주변에서 임차를 해주는 상인이 있지만 금액 또한 적지 않게 들어가고 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백제 도읍지로서 역사체험을 위하여 외지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공주시와 부여군의 경우에는 직접 시청과 군청에서 자전거 임차사업을 하고 있으며, 핸드폰으로 결재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어 별도로 관리하거나 계산인도 없습니다.
주민등록번호와 동일한 핸드폰만 있으면 무인시스템으로 후불 계산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많은 인원이 투자되지도 않습니다. 자전거 수리나 이동을 관리하는 인원만 있으면 됩니다.
또한 자전거 이용하는 비용은 2시간에 150원 정도로 4시간을 이용하면 300원 정도면 가능한 비용으로 반납도 도심지내 여러 곳에 반납이 가능합니다. 자전거 도로가 제대로 확보가 되어 있지도 않지만 이렇게 관광객 유치와 편익을 위하여 행정기관에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춘천 공지천에서 1시간에 3,000원 2시간 6,000원 4시간 자전거를 빌릴 경우 10,000원 정도가 소요되며 반드시 임차한 곳에 반납을 하여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자전거 임차 사업을 하는 지자체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다 실시한 다음 춘천이 실시한다면 그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역전, 터미널, 도심지 등 외지인이 많이 이용하는 곳 중심으로 자전거임차 설비를 추진 할 경우 외지인을 많이 유치하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호수개발사업에 대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춘천은 호반의 도시라고 예전서부터 이야기 하여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호반이 캐릭터가 되어 호수를 중심으로 소양강처녀상, 의암호에 인어상 공지천 조각공원, 물시계박물관 등이 생겼습니다.
그렇지만 호반의 도시답게 물을 이용하여 시민이나 외지인이 볼 수 있게 하는 사업은 물레길 말고는 전무하다 생각합니다. 오히려 물을 너무 이용을 하지 않아서 호반의 도시라고 할 수도 없을 지경입니다.
예전부터 춘천시민이나 외지인이 많이 찾는 공지천과 삼천동 어린이 회관 코스는 젊은 연인의 데이트 코스며 낭만의 코스 였으나, 이제 자동차가 생활화 되면서 점점 찾는 이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공지천에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야간에 분수쇼를 하면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국내외의 몇몇 곳에서는 분수쇼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경우 야간에 이루어지는 다대포해욕장 분수쇼는 항구의 도시답게 많은 시민과 외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군산의 경우 은파호수공원 분수쇼는 토요일 밤의 경우 작은 음악회와 함께하여 시민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인천에는 월미도 분수쇼가 있습니다.
카지노로 유명한 정선 하이원리조트의 분수쇼는 가족을 동반하여 정선으로 오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 두바이 분수쇼와 싱가폴 분수쇼는 외국 관광객 유치를 하는데 일등 공신인 것은 자타가 인정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든다면 춘천의 경우 물 분수쇼 하기에는 더할 나위없는 위치입니다. 외지에 와서 접근도 쉽고 시민도 많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공지천변에 설치할 경우 상상마당 유치와 더불어 그 상승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낮에 자전거를 이용하여 춘천시에서 즐기고 밤에는 공지천의 아름다운 조명과 분수쇼를 보고 즐긴다면 춘천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은 엄청날 것입니다.
반드시 분수쇼 만이 아닌 물을 이용한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장님께서 추진하면서 큰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요트사업도 좋은 사업입니다. 그렇지만 이것 말고도 많이 고심한다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라도 늦었지만 시에서 주관하여 자전거 임차사업을 하고, 물을 이용한 상품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의회는 시정업무에 대하여 견제를 하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본 의원이 말씀드린 내용이 야당의원이 하는 시정 흔들기라는 생각으로 흘려버리지 마시고, 다시한번 제가 말씀드린 자전거 활성화 사업과 물이용 사업에 대하여는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내년 예산에 반영되어 시정업무를 추진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10분 자유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