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캠프페이지 개발과 활용 방안(제321회 임시회 1차본회의)

존경하고 사랑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근화, 소양, 교동, 조운동, 약사명동, 효자1동, 효자3동 지역구의원
김영배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이하 동료의원 여러분, 존경하는 시장님과 모든 공무원 여러분, 발언의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춘천의 중심 구. 캠프페이지 부지 활용 및 개발에 관하여 말씀드리려 합니다.

대한민국 토목기술력은 산을 옮길 수도 있고 물 위에 섬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토양오염정화 또는 문화재 발굴 등 부차적 문제를, 지연 이유로 인정하더라도 지나온 세월이 너무 아깝고 그 과정이 너무 느리다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본의원은 태어나면서부터 미군의 헬기 프로펠러 소리를 듣고 자랐습니다.
어린 시절 낮잠 잘 때도 헬기 소음이 크게 거슬리지 않았을 정도였고,
그렇게 미군부대 주둔을 당연하게 여기며 자랐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춘천시민의 큰 희생이었음을 훗날에야 깨달았습니다.
결국 50여년이라는 세월을 넘겨 미군이 떠났고 그로부터 또 15년이 훌쩍 지나 70여년이 되었습니다.

시 행정집행부가 바뀔 때 마다 마스터플랜이 바뀌며 지난하게 표류하는 이 개발!
춘천시의 장이 세명이나 바뀌고 민선기수 3기수에 걸쳐 일어난 일로 이들 모두 관심부족 혹은 직무 유기라 질책해도 변명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수많은 의원들의 대표 발언에 수없이 등장 하고 가장 오랫동안 회자되었던 단어가 캠프페이지입니다. 그간 여러 정치인이 다리건설,호수개발, 관광지개발 등등 수많은 공약들을 말했지만, 본 의원이 보기에는 내 집 안 마당 비질은 안하고 바깥 울타리만 치우는 격으로만 보였습니다!

언제까지 두더지마냥 땅만 파고 있을 겁니까?
구, 캠프페이지가 20만평 가까이 되고 개발비 또한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이참에 시장님께서 강원도에 기존 협의안에 더해 도청사 부지 추가를 제안해 보심이 어떨까합니다!
이에 시민공원과 어울리는 개방형 도청사를 신축하여 열린 행정 타운과 녹색 공원으로 개발하여 복합 시민 문화공간으로서 춘천의 랜드마크를 만드는 담대한 제안을 해보시면 어떻겠습니까?
기존 도청 부지는 춘천시가 받고 추가제공 부지는 돈으로 받아 캠프페이지 개발비로 쓰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생각됩니다.

과거의 춘천은 소양댐과 미군부대가 상징이라 했다면 이제는 스카이워크, 케이블카, 레고랜드, 수상레저 등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많은 수도권 근접의 호반 관광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춘천의 관문 춘천역에 내리든 자동차로 수변을 달릴 때든 그냥 먼지 날리는 허허벌판이 관광객을 맞이하는게 현실입니다.
펜스로 가린다고 그게 가려질까 의문입니다.

이제 우리 시민들도 그러려니 하고 무덤덤하게 한마디씩 던지곤 합니다.
저게 되긴 되는건가? 라고 말입니다.

본 의원. 이제는,... 뉴욕의 센트럴 파크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여의도공원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개발은 가능 할 것이라 믿습니다.

의원 동료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아스콘 잔유물, 기름오염, 문화재가 발목 잡을 일이 아니었을 거라고 봅니다. 행정이 결정하고 집행부가 결심하면 안 될 일이 없다고 믿습니다.

민선 8기 육동한 시장님!
중앙부처에서 나라의 거대한 살림살이를 챙겼던 그 경험과 지혜를 이제 캠프페이지 개발에 전력을 다 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에 제안드립니다.

캠프페이지 개발 TF 팀을 구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다 빠른 사업시행과 체계적 진행을 위해 TF팀이 필요하며 이를 통하여 전략적 개발 완성을 이루어야 합니다.
아울러 여기계신 모든 의원님들, 그리고 관계 공무원과 춘천 시민여러분!
춘천의 중심이고 역사인 이 황금의 땅을 녹색의 복합 시민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주시는데 동참해 주십시오.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민선 8기 임기 내 꼭 준공되길 염원하면서..
이만,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