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춘천, 젊어지는 춘천, 회복되는 춘천을 만들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강남동, 약사명동, 효자1동 지역구 의원 박재균입니다.
오늘 귀한시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의장님과 모든 의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발언을 통해 두 가지를 요청하고자 합니다.
먼저, 춘천 경기 부양에 힘써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일제 강점기에서 ‘이상화’ 시인이 시대를 한탄하며 지은 시입니다. 어린 시절 시의 제목만으로도 당시 시대의 큰 절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춘천 시민들은 다른 절망을 하고 있습니다. ‘춘천에도 봄은 오는가?’
길거리에서, 상가들 사이에서, 기업을 방문하며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먹고 살기 힘들다는 말입니다. 요즘 연일 역대급 폭염을 기록하는 와중에도, 휴가철을 지내는 와중에도 시민들의 삶은 차갑게 얼어붙어 있습니다.
근로자들은 부족한 일자리와 적은 급여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소상공인은 언제쯤 호황이었는지 임대료조차도 부담스러워하고, 직원 한 명 채용조차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춘천에 공공을 제외하고는 거래할 고객도 대상도 없으며, 시설도 열악한 상황입니다.
‘과연, 춘천에도 봄은 오는가?’ 이것이 시민의 현실이고, 한탄입니다.
개념적으로 현안을 해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춘천의 근로자들에게 충분한 일자리와 넉넉한 급여를 제공하려면, 소상공인과 춘천 기업들의 매출이 늘어야합니다.
둘째로 춘천의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늘려면, 시민 소득이 증가되어 소비를 촉진 시키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춘천에 방문하고 소비해야 합니다.
셋째로 춘천의 기업들의 매출이 늘려면, 기업을 육성할 다양한 정책 제공과 춘천시가 개입하여 주도적으로 시장 생태계를 생성해 나가야합니다. 춘천과 같이 대기업이 없는 도시의 경우에는 다양한 지원으로 창업을 활성화 시키고, 공공이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요처가 되어 시장에 활력을 주어야 합니다. 단순 구매나 용역을 늘리자는 것이 아닙니다. 생태계가 생길 수 있도록 정책의 변화를 시도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추경에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민선 7기의 새로운 정책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은 크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춘천에서 이념의 실현보다, 민생의 안정이 우선될 수 있도록, 시장님 이하 집행부에서 전략적으로 시기를 포함한 모든 자원을 잘 활용하시기를 요청합니다.
다음으로 ‘춘천시민의 정부 준비위원회’에 IT 분야 포함을 요청합니다.
IT는 단순히 산업 분야 중 하나가 아니라, 모든 산업의 기반 산업입니다.
2018년도 기업브랜드 순위를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10위까지의 업체 중 8개가 IT 기업입니다. 이는, 일반 시민에게 유명한 회사 10개를 물으면 대답한 회사 중 8개는 IT 기업이라는 의미입니다. 스마트시티와 유비쿼터스 시티라는 키워드가 대한민국을 덮은 지 10년이 훨씬 넘어 잠잠해졌지만, 아직도 많은 도시들은 보이지 않게 요소 하나하나씩 도시를 스마트도시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컴퓨터가 학습하고, 바둑을 이기는 시대에, 노동을 컴퓨터가 대체해 나가고 있는 시대에, 이에 대한 준비가 춘천에 있지 않다면,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는 도시로 전락할 것입니다.
농업, 제조업, 운송업, 물류업 심지어 상상치 못했던 예술 분야 등 모든 분야를 IT 기술이 대체하고 있고, IT 의 가능성과 역할을 재고하고 있는 시대에, 시대의 흐름을 미리 준비하는 춘천시가 되도록, ‘시민의 정부 준비위원회’에 IT 분과 구성을 촉구합니다.
춘천시의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춘천시를 기대하며,
춘천이 이제는 꿈꾸는 도시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상 발언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