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교동,효자3동,후평1,2,3동 지역구의원 장미화 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김주열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춘천시는 1996년 환경부 지침에 따라 쓰레기 종량제를 시작하면서 무단투기 방지를 개선하기 위해 길거리나 공원에 쓰레기통을 없애 버린지 20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 20년간의 쓰레기 종량제로 길거리의 쓰레기들은 줄었나요?’
거리의 쓰레기통을 없애자는 취지는 좋았으나 언젠가부터 길거리나 공원, 그리고 쉼터등을 쓰레기 천국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그 예로 명동과 강원대학교 후문. 그리고 공지천등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의 상가앞 가로수나, 도로변 배수로, 심지어 꽃을 심어 놓은 화단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쓰레기들이 지저분하게 널부러져 있는 것을 여러분들도 보셨을겁니다.
2014년 모 일간지 기사 내용에 따르면 춘천시 조각공원이 쓰레기로 몸살 앓고 있다고 합니다. 26,962㎡의 공원부지에 관리자는 4명인데,그에 비해 주말 평균 방문객은 약500명에 이르다 보니 제때 쓰레기통을 치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관리인이 없는 공원은 훨씬 더 심각합니다.
언제까지 시민들의 양심에만 호소 하실 건가요?
시민들의 비양심적인 무단 투기행위도 문제로 작용되고 있지만 쓰레기통에 버리고 싶어도 쓰레기통이 없어 어쪌수 없이
양심을 버려야 하는 시민들을 언제까지 방관만 하실 건가요?
과연 쓰레기통을 줄이는 것만이, 거리의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이었을까요? 쓰레기통을 없앤것은 극단적인 조치 입니다. 우리는 보다 다양한 정책과 사례, 그리고 적재적소에 맞는 아이탬으로 쓰레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과천시 사례 입니다
과천시는 2016년 ‘네프론’이라는 쓰레기통을 설치합니다.
‘네프론’은 재활용 제품이나 생수병, 캔 등을 구멍에 넣으면, 모양과 무게를 토대로 분류하여 잘게 부수고 압축해서 내부에 저장하는 쓰레기통입니다. 그리고 ‘네프론’을 이용한 사용자는 포인트가 지급되며 그 포인트는 현금으로 환급 받는다고 합니다.
또 다른 예로 홍대앞 번화가를 들어 보겠습니다.
서울 서초구 기준으로 길거리 쓰레기통속 쓰레기 85%는 놀랍게도 일회용컵이라고 합니다. 아마 여러분도 커피를 테이크아웃 해서 마시다가 양이 많아서, 다 못 마시고 버려야 할 경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한 적이 한번쯤은 있을 겁니다. 그런 문제를 홍대 에서는 쓰레기통 옆에 깔때기 같은 전용처리장치를 부착하고, 주변 처리기구에 연결 하여 처리 하므로, 시민들의 불편함 해소와 그 주변의 깨끗한 환경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렸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가끔은 혁신을 추구하다 실수할 때도 있다. 하지만 빨리 인정하고 다른 혁신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최선이다.’
춘천시민은 준법정신이 높은 시민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비양심적인 사람들에 의해 다수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라도 시민의식 보호를 위해 다양한 아이탬의 쓰레기 처리 장치를 도입하여 적재적소에 설치해야 합니다.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으로, 살기좋고 살고싶은 행복도시 스마일춘천을 만들어 주실것을 당부 드립니다.
_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