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효자1․2동, 석사동 지역구의원 윤채옥입니다.
존경하는 김주열 의장님,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동용 춘천시장님 및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는 버려지는 폐비닐류를 이용하여 재생유로 자원화하는 방안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비닐”은 가볍고 부피가 작아 사용하기에는 매우 편리하지만,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폐비닐을 매립할 경우에는 썩는 데에만 수십년에서 수백년이 걸리는 심각한 환경오염의 주범중 하나입니다.
또한 소각을 하더라도 소각하는 과정에서 많은 대기오염 물질인 다이옥신, 이산화탄소, 황 등 각종 유해가스가 발생합니다.
우리 춘천시도 예외일수는 없습니다. 생활쓰레기중 재활용으로 분류되고 있는 폐비닐은 하루 15~20톤 가량 배출되고 있지만 처리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귀찮더라도 재활용 될 거라는 생각에 열심히 분리배출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저부터도 비닐에 붙은 종이까지 떼어내며 따로 모아 배출하거든요.
그러나 춘천시에서는 정작 분리수거해 가면 일반 소각용쓰레기와 함께 소각처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폐비닐을 자원화 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어쩔수 없이 소각처리하고 있다지만, 재생용품으로 분류된 폐자원이 그냥 소각되어 진다는 사실을 볼 때 참으로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비닐류의 재활용 방법에는 크게 고형연료, 재생원료, 성형연료, 재생유 등 네가지 형태로 재활용 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재생유는 현재 재활용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비산유국인 우리나라에서 앞으로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시에서도 폐비닐류의 자원화 대책으로 재생유를 생산하는 시설을 설치․운영할 것을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일환으로 생활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비닐류를 원재료로 한 유류생산은 이미 다른 지역에서 일부 실용화되고 있는 만큼 자원의 리사이클 체계를 구축하는 차원에서라도 춘천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합니다.
제주도 서귀포시의 중소기업 “제주클린에너지”는 일일 9톤을 처리하여 30%의 재생유를 생산하고 있어 우수사례로 소개되고 있으며, 견학을 위해 전국에서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생활쓰레기의 재생은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한정된 매립지의 수명을 늘려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쓰레기의 자원화라는 관점에서 볼 때 무엇보다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되어 제안드리오니, 관계 부서에서는 적극적인 검토를 해주시기를 바라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