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한중일 의원(제273회 5분 자유 발언)_ 춘천 지역경제를 위한 세가지 제언

안녕하십니까? 춘천시의회 한중일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자유발언을 통해 세 가지 제언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 번째 제언으로 춘천시 지역화폐인 춘천사랑상품권의 운영범위를 확대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자는 것입니다. 춘천시는 2016년 11월 지역화폐인 춘천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하여 현재 소양강스카이워크를 방문한 외지관광객들에게 2,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대신 춘천사랑상품권으로 전액 환급하여 현재 7억 원의 상품권이 판매·유통되고 있으며, 회수율이 70%에 육박하는 등 춘천시 지역상권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성공적인 사례를 근거하여 관내 개최되고 있는 각종 스포츠대회에서 상품권의 유통을 확대할 것을 제안합니다. 우리시의 보조사업과 자부담을 포함하면 사업규모가 50억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중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하면 우리시 경기부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대회시상금, 임원 및 참가자의 숙박비, 식비, 기념품비 등을 상품권으로 지급하자는 것입니다. 또한 국제대회도 마찬가지로 참가자 및 관람자에게 상품권을 제공하고 문화예술축제시 축제체험비와 문화예술공연의 초청자 등에게 지급하는 행사비와 같이 다양한 부분에서 상품권 유통촉진방안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그 밖에 관련법규에 기반을 둔 출산장려금, 전입시민 기념선물, 인구늘리기 기여자 포상 등 보다 다양한 상품권 유통채널을 개발하여 관내 자본의 외부유출을 막고 장기불황의 그를 속에 경기를 다시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집행부에 제안을 드립니다.

두 번째 제언으로 세월교 존치를 위해 다시 한 번 춘천시의 노력과 재검토를 요청합니다. 우리는 강촌의 등선교 일명 출렁다리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기존에 있었던 다리가 철거된 지 수 십년 만에 세워진 다리. 30년 만에 다시 들어선 강촌의 등선교, 일명 출렁다리를 두고 게재된 언론들의 기사 중에 하나입니다. 지난 1972년 건설된 출렁다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 공법의 교량으로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으나 지난 1981년 통행이 전면 금지되다 4년 뒤인 1985년 철거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이 다리를 두고 다시금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되살리게 하는 관광상품으로 지역상경기 회복을 위한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또하나의 추억 관광자원인 세월교(洗越矯, Over Flow Bridge)의 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1973년 소양댐을 건설하면서 생긴 이 다리는 신북읍 샘밭(천전리) 삼거리와 동면 월곡리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이 다리는 흘러가는 세월을 뜻하는 세월이 아니라 달빛을 씻으며 마음을 정갈하게 하는 세월이라는 의미를 부여하여 단순한 교량 그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SNS에 세월교를 검색하면 우리시의 다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세월교와 함께 주변의 자연경관의 빼어난 풍치와 이곳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진 지역의 관광명소로써 자리잡아왔음의 방증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다리를 통행불편과 보행자 안전사고, 유지비용 절감 등과 함께 새로이 소양7교의 신설이 이를 대신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철거하겠다고 합니다. 우리 부모들의 숨결과 이곳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리! 세월교! 콧구멍다리! 이 세월교를 잘 보호하고 간수하여 행사나 사업 등을 이끌어 문화관광 상품으로 유치함으로써 좀 더 새롭게 경제적ㆍ사회적ㆍ물리적으로 부흥시키는 도시사업인 도시재생의 한 면으로 우리 곁에 두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 여겨집니다. 어쩌면 우리는 또 수십 년이 지나서야 또 다시 철거된 지 수 십년 만에 다시 만들어진 다리를 보게 될 지도 모릅니다. 오늘, 우리와 미래세대에게 살기 좋고 살고 싶은 행복도시 Smile 춘천을 위해 세월교 존치를 위해 다시 한 번 더 노력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세 번째 마지막 제언으로 춘천시 체육 지도자의 처우 개선을 요구합니다. 춘천시 체육지도자는 현재 수영, 테니스, 헬스종목에 40여명으로 모두 유소년 시절부터 대학까지 한 종목만을 전공한 전문가 전문직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모두 계약직 마 등급의 신분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과거 국민생활관 직원과 근로자 복지관에 근무하던 정규직원(강사, 기계, 예식, 운전 등)들은 시설관리공단으로 편입되면서 모두 계약직 직원으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그 후 시설관리공단이 체육진흥재단과 춘천도시공사로 분리 개편되면서 이때 체육지도자를 제외한 모든 다른 계약직 및 현업직(기계, 예식, 운전, 상수도등)은 일반직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다시 춘천도시공사로 통합되면서 지도자들의 무기계약직 신분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시공사 통합을 거치면서 무기 계약직 지도자 간에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공단에서 먼저 입사하거나 같이 입사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입사한 지도자보다 더 적은 임금을 받고도 있습니다. 또한 무기계약직 지도자와 기간제지도자 간에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먼저 입사한 무기계약직 지도자보다 나중에 입사한 기간제지도자가 같은 일을 하고 있는데도 더 많은 임금을 받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를 개선하여 근무평정을 통한 일반직으로 전환이 이루어져 이들의 사기진작을 통해 춘천시민의 건강과 춘천시 체육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조치해줄 것을 요구하며 본 의원의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