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춘천시의회 의원 박순자입니다.
지난 제272회 정례회를 통하여 22일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춘천시의 현안 점검과 발전을 위하여 조례심의, 결산심의, 그리고 행정사무감사에 참여했던 동료 선배의원들과 최동용 시장을 대표로 하는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많은 질의와 답변과정 속에서의 수고와 노력이 춘천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책입안의 디딤돌이 될 것이며, 시민들께서는 불편하고 불합리한 민원해결의 기준이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 저는 퇴계동 지역주민들의 보다 나은 쾌적한 삶을 위하여 구)우시장 일대의 교통문제를 점검해보고자 합니다.
구)우시장부근은 스무숲일대의 대형주거단지와 김유정역 방향 정족리 노선, 그리고 온의퇴계동 일대 대형주거단지의 완충지역으로 중앙하이츠아파트를 중심으로 중형 주거단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최근 신설된 홈플러스-온의구간 도로의 개통으로 만성지체 구간이었던 이 구간의 교통상황이 조금은 개선되었지만 하이마트 사거리로 연결되는 도로는 지금도 상시 정체구간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세영리첼의 168가구 아파트가 건축 중이며 인근 대림 이편한세상 아파트도 3천세대의 대형단지로 조성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스무숲 일대의 정주인구가 4,100명, 퇴계온의지구가 13,200명, 중앙하이츠 일대 3,200명으로 정주인구 21,000여명의 초밀집지역인 이 지역에 신축중인 세영과 대림아파트의 9,100명이 입주를 완료하게 된다면 이 일대는 그야말로 콩나물시루를 연상할 정도로 극심한 밀집현상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지역의 교통노선은 어떨까요?
정족리-하이마트 노선과 스무숲-온의 노선을 주선으로 우시장 중앙교회 노선의 지선이 있을 뿐입니다. 정주인구 3만여명을 감당하기에는 터무니없는 도로현황이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지금도 상시정체 구간이건만 뾰족한 대안이 없습니다.
1가구 3인 가족을 기준으로 할 때 가구당 차량 보유대수를 1.5대로 계산을 한다면 차후 이 지역에 유입될 신규 차량만 3,000세대에 4,500대 정도라는 단순 계산이 가능하며, 기존 정주인구 21,000명의 7,000세대 10500대의 차량을 포함한다면 실로 어마어마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일부의 의견으로 대림 이편한세상 아파트 신축부지 옆-이안아파트 노선의 신설도로 개설을 주장하는 의견도 있지만 이도 문제점은 다수 발생됩니다. 이안아파트-남부초등학교 구간의 도로는 2차로로 좌우에 쌍용과 우성아파트까지 3개단지의 학생들 통학로가 연계되어 있어 도로의 개설시 교통안전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됩니다.
퇴계동 지역의 교통문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이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최동용 시장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춘천시 인구 최대밀집 지역인 퇴계동 주민들은 주거환경의 건강성에서는 최하위의 여건으로 상대적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는 춘천시의 근시안적 주거정책과 불균형적인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한 결과입니다. 되돌릴 수는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서둘러 대안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환경의 영유는 퇴계동 주민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어져야 할 권리입니다.
퇴계동 주민들을 대표하여 춘천시의 성의 있는 답변을 기다리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