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 한중일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춘천의 중심에 위치한 국립 강원대학교의 주변 환경 개선으로, 문화거리 조성과 함께 지역 명소로의 발전을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시라는 공간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그 안에서 지역의 특색이 반영된 문화적 정체성이 생겨나게 됩니다.
우리는 흔히 ‘홍대’ 하면 젊음의 거리, 문화의 거리, 창조적이미지 등 홍대만의 특별한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1990년대부터 지자체와 의회, 기업, 상인, 문화 예술계, 건축계등 다양한
산학연 학제의 관심사가 되어 왔으며,
서울의 대표적 문화 공간으로서의 메카로 자리 매김해 왔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한류(韓流)를 중심으로한
지역단체장들의 문화특구지정, 지역특성화, 관광특화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세울 만큼 서울시 문화공간의 중심지로서 주요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 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1990년대를 시점으로 홍대 정문부터 극동 방송국까지 이르는 인근 공간을 피카소 거리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때 대중적인 담론 내에서 홍대 공간은 신세대들의 문화공간으로 주목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대학가를 ‘건전문화의 거리’로 조성한다는 방침과 함께 향락, 소비문화와의 대항 지점에서 담론 공동체 형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이 공동체와 협력해 나갔습니다.
이후 마포구와 서울시는 ‘걷고 싶은 거리’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폐 선로 위에 늘어서 있던 건물들을 철거하고 넓은 보도를 만들어 보행환경을 개선하며 문화 공간으로서의 환경을 조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매년 홍대 앞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과 같은 행사가 열렸으며, 공동체 내에서의 소비는 단순한 향락적 소비가 아닌, 문화의 생산과 재생산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는 단순히 상업 자본으로 인한 공간변화와 소비문화의 문제에 천착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물론 오랜 시간 지자체의 노력과 제도적 방안, 대학과 상인, 그리고 시민의 협력하에 이루어짐은 시행 착오와 비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화거리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젊음의 거리 ‘홍대’가 서울시와 함께 ‘문화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하며, ‘문화예술 특화거리’이자 ‘배낭여행의 메카’로 특성화 된 데에는 언론이나 매체를 통해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강원대학교 후문 거리의 문화특화 조성을 위한 세가지 제언을 하려고 합니다.
1. 강원대 후문을 기준으로 좌, 우측 산림의 일부분을 절토하여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는 시민들에게 문화광장 거리의 조성으로 인한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와 넓은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그로인한 춘천시 최대의 외식 상권으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강원대 후문앞 신호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것입니다
교차로에서의 상가 진입이 용이하도록 좌회전 전용 차선을 추가 확보한다면,
주변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와 주변 상인들의 경제 활동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3. 강원사대부고 용지의 개선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강원사대부고와 강원대후문간 기존 도로의 확장 및 공용주차장 건립 등을 추진하여 안전한 통학 환경조성과 인근 주민의 교통문제를 해소 할 것입니다.
끝으로 도시의 재생은 경험을 기반으로 한 창조 정신으로 보다 새롭고 이로운 공간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본 의원의 자유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