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손우철 의원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들 많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캠프페이지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서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캠프페이지 부지 공원 면적을 대폭 1/2로 축소해야 합니다. 도긴개긴의 특색 없는 공원을 크게 만들 이유가 없습니다.
막대한 사업비도 문제이고 유지관리비에 문제입니다. 1/2로 축소하면 시설비등 1,000억 원이 절감되고 남겨진 유휴 토지는 천문학적 이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1/2로 축소되어 남는 토지는 미래세대를 위한 토지로 남겨두되 예산수반이 없는 자연상태로 두고 코스모스나 메밀밭 등으로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
캠프페이지 공원조성 면적은 59만㎡나 됩니다. 250만 명이 살고 있는 대구시 대구 달성공원의 5배, 여의도공원에 2.6배 이렇게 됩니다.
따라서 59만㎡ 전체를 공원으로 하기에는 너무나 비경제적, 비효율적입니다.
여기는 서울도 아니고 대한민국 수도가 아닙니다. 춘천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1/2로 축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두 번째 캠프페이지 부지에 1만평 규모의 토지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하여야 합니다.
로컬푸드는 100% 춘천지역 농산물만을 판매함으로 농민과 소비자에게 모두 이익이 돌아갑니다. 농민과 소비자 공히 꿩먹고 알먹고 하는 것입니다.
로컬푸드 매장은 변두리가 아닌 시내 중심가에 있어야 빛을 발하고 대박이 납니다. 변두리에 위치한 학곡리 동춘천 농협 로컬 매장은 연매출 17억 원입니다.
시내에 위치해있는 세종시 로컬푸드 매장은 연매출 130억 원입니다. 10배 가까이 됩니다. 우리는 또한 이마트나 롯데마트 대형마트에 춘천농산물 코너를 확보하라고 많이 소리쳐 외쳐봤으나 얼마나 반영이 되고 있습니까? 춘천농산물 코너가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춘천 농민만을 위한 판매장을 확보해야 합니다.
최근에 최동용 집행부의 노력으로 우리는 이제 관광객 1천만에서 2천만 시대에 곧 돌입합니다. 이제는 남이섬시대가 아니라 레고랜드, 삼악산시대 즉, 삼각관광벨트시대에 들어섰습니다. 2천만 관광객 시대가 코 앞인데 이들에게 닭갈비 막국수만 먹고 가게 할 것입니까?
춘천의 생산품을 팔아야 하는데 춘천상품이 무엇이 있습니까? 우리 앞에 계신 이대주 의원님 넥타이를 팔 겁니까? 옷을 팔 겁니까? 구두를 팔 겁니까?
춘천 생산물 뭐를 팔지요? 2천만한테? 춘천시민과 농민에게는 로컬푸드 판매장이 그 답입니다. 농자천하지대본이라고 말만하지 우리는 그들의 아픔을 살피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농산물은 춘천농민이 생산해서 농협이나 대형수집중개인을 거쳐 다시 가락시장으로 갑니다.
그리고 대형도매인으로 중간상인을 거쳐 소매인을 거쳐 춘천 우리 소비자 식탁에 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유통과정이 여섯에서 여덟단계를 거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통구조 때문에 농민들은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캠프페이지 부지에 대형 로컬판매장을 만들면 2천만 관광객이 구름같이 몰려 올 것을 확신합니다. 여기에는 여러 단계의 유통단계도 없고 판매액 100%는 춘천농민들 주머니에 들어옵니다.
춘천에 저변이 튼튼해지는 것입니다. 부디 춘천발전을 위해서, 춘천농민을 위해서 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로컬판매장을 만들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최고만이 최고로서 오랫동안 살아남기 때문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