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영일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장미화 의원입니다. 춘천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른 관광명소. 무엇이 있을까요? 서울이나 타지에 살고 있는 분들에게 물어보면 이 단어 하나로 언급됩니다.
남이섬, 남이섬은 실질적으로 월경지로 구분됩니다. 남이섬 자체의 행정구역은 강원도 춘천이지만 이 섬으로 가는 유일한 선착장은 경기도 가평군에 있습니다.
춘천의 입장에선 계륵과 마찬가지인 셈이죠. 남이섬에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은 춘천에 도움이 안 되고, 거의 가평군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부분만 보는 것은 근시안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남이섬을 활용하여 춘천으로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자 합니다.
최근 남이섬을 가보신 적이 있나요? 과거의 남이섬은 가족끼리 넓은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장소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런 남이섬이 지금은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공간으로 세계 어느 나라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관광지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자랑스러운 춘천의 관광지입니다.
연간 3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그중 외국인 관광객이 연간 100만 명으로 서울과 제주도 다음으로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최근 언론에 강원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유독 남이섬만은 매년 관광객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65%가 남이섬을 찾는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남이섬을 방문하고 춘천으로 오는 것이 아니고 다른 곳으로 갑니다. 남이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춘천시내로 유입이 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본의원은 세 가지로 압축해보았습니다.
첫째 남이섬은 춘천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남이섬에서 직통으로 춘천시내로 들어오는 대중교통이 없습니다.
둘째 현재 남이섬 내에는 춘천관광 안내도만 선착장 입구에 놓여져 있을 뿐 춘천시내를 홍보하는 안내원이나 관광안내소가 없습니다.
셋째 수로를 이용해 춘천시내로 들어오고 나갈 수 있는 선착장이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춘천입구까지 찾아온 관광객들을 놓치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그런 남이섬에 온 관광객을 자연스럽게 춘천시내로 유도하는 적극적인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관광객들의 입장에선 어느 지역을 방문하고 여행할 때에는 하나의 관광로를 구축하기 마련입니다. 관광지 하나뿐만 아니고 그 주변에 있는 것들까지 보고 가는 것이죠.
이러한 점을 살펴보았을 때 관광객들이 고민하는 관광로를 관광특구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춘천시 내부로 유입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가평군과 연계하여 남이섬, 자라섬, 강촌 레일바이크, 헬로키티, 레고랜드와 관광존을 형성하여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만들고 관광존과 연결된 지역에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형성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가평군과 심도 있는 논의로 관광특구를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패스포트를 만들어 관광존을 방문할 때마다 숙박업소나 음식점, 지역농산물 구입 시 할인혜택을 주는 등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구조로 가야합니다.
굴뚝산업이 없는 우리 춘천시는 문화, 관광사업에 사활을 걸고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역성은 도시의 경제적, 문화적 가치로 받아들여지고 이를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활용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살기 좋고 살고 싶은 행복도시 스마일 춘천을 만들고 춘천시만의 개성을 살려 그 이미지와 정책성을 확보하기 위한 본의원의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