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읍, 서면, 사북면, 북산면 지역구 박찬흥 의원입니다.
5분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김영일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동용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본의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춘천시 집행부가 농업분야에 대한 관심을 배가시키고 농업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있기를 기대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했습니다.
현재의 농업기술쎈터 농업분야 직원현황을 살펴보면 총정원 124명중 현원은 112명으로 90%의 인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춘천시 전체로 보면 총정원 1478명중 휴직 및 파견 100명을 제외하면 총현원은 1378명으로 93%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총인력의 평균으로 살펴보더라도 농업기술쎈터의 인력이 3%정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물론 다른 분야 특히 복지분야도 많은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위의 통계는 농업기술쎈터의 외관만을 살펴본 것이고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더욱 심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농업기술쎈터의 산림과를 제외한 농정과, 유통원예과, 축산과, 기술지원과의 현원 77명중 농업직, 축산직, 지도직등 농업분야의 인력은 66%인 51명이고 나머지 인력은 대부분 행정직이 배치되어 있고 특히 주무부서인 농정과의 인력현황을 살펴보면 현원 20명중 농업분야 인력이 50%인 10명, 행정직 9명, 운전직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농촌지역으로 구분되는 신북읍과 동면을 포함한 9개면 신사우동의 산업계 직원의 현황을 살펴본 결과 현원 35명중 농업분야 인력이 37%인 13명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최근 10년간 농업분야 채용현황을 살펴본 결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16명의 퇴직자가 있었음에도 단 6명의 인원을 보충하는데 그쳤고 특히 2007년의 경우 6명이 퇴직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농업분야의 인력을 단 한명도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최동용 시장님이 취임 하신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18명의 농업분야 인력을 채용하신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사가 만사라고 했습니다.
사범대학을 나오거나 관련 학과를 나온 사람이라도 교직이수를 마친 사람을 교사로 채용하고 토목공학과를 나온 사람이 토목직으로 채용되고 배치를 받듯이 농업분야 또한 농업관련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이 채용되고 그 관련 직무에 배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얘기하듯 나중에 할 일없으면 시골에 가서 농사나 짖지 하듯이 우리 춘천시의 농업행정도 농업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최동용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본의원은 농업도 과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농사꾼이 되려면 부단한 시행착오와 관련 작물에 대한 연구, 개발이 필요합니다.
지나가듯 농업분야에 배치 받는 행정직 직원이 얼마나 많은 농업지식과 얼마만큼 농업발전에 대한 열정이 있겠습니까?
농업분야에 배치를 받은 행정직 직원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그 직원들도 본인의 전공분야도 아닌데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본의원은 건축 설계를 전공하지 않은 직원에게 건축설계 도면을 그려오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최동용 시장님! 노력하시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농촌지역의 의원으로서... 보다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춘천시의 농업행정을 위하여 관련학과를 졸업한 열정이 있는 농업분야 인력채용을
확대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춘천시 농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노력을 경주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