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우철 의원 안녕하십니까? 손우철 의원입니다. 오늘은 세 가지 내용을 말씀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내용입니다. 캠프페이지에 조성하는 공원의 면적을 1/3로 대폭 축소해
야합니다. 캠프페이지의 활용방안에 대하여 금년 1월 용역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많은 예산을 쏟아 부은 용역 결과물은 특징도 없는 졸속의 내용입니다. 먼저, 공원의 크기와 규모에 대하여 말씀 드립니다. 춘천 캠프페이지 공원부지는 서울 여의도 공
원의 3배, 대구 달성공원의 5배 크기입니다. 너무나 큽니다.
서울 여의도 공원은 22만 제곱미터로 춘천 캠프페이지의 1/3 수준이지만 서울시민의 큰 행사를 모두 치를 정도로 넓으며, 걸어서 구경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인구 250만 명의
대구 달성공원은 12만 제곱미터로 춘천 캠프페이지의 1/5 규모입니다. 그러나, 코끼리에서 호랑이, 사자 등 모든 동물들과 자연이 어우러진 사랑받는 특색이 있는 공원입니
다. 예산과 비용에 대하여 말씀 드립니다. 공원조성비로 1,600억 원이 소요되며 운영비로 매년 120억 원이 든다고 합니다. 미래의 춘천시 인구가 100만 명이 된다 하더라도
공원의 규모가 너무 큽니다. 이는 갓 태어난 아이에게 어른의 양복을 입히는 것과 같습니다.
수도권 시민들은 이러한 인공적인 공원을 찾지 않습니다. 인공적인 공원으로 수도권 사람을 불러들일 수 없습니다.
공원의 규모가 이대로 실행되면, 춘천 경제는 치명타를 입게 되고, 캠프페이지 시민공원은 예산 먹는 하마가 될 것입니다. 최동용시장님께서는 완벽한 계획이 나올 때 까지 지
속적으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계시는 만큼 오늘 본 의원의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내용입니다.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에 춘천시민이 참여하게 하여야 합니다. 최근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을 대기업에게 통째로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춘천시의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을 쏟아 붓고, 그 열매를 수도권의 기업만이 따먹게 되는 것은 잘못입니다. 이윤만을 극대시하는 사기업에게 송두리째 사업권을 주는 것은 부당
합니다. 본의원은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춘천시민이 주주 등의 형태로 대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길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춘천시민 한 사람이 주식 액면 5천 원짜
리 10주 갖기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는 시민의 기업, 시민이 주주가 됨으로서 로프웨이의 이익이 춘천시민에게 돌아감은 물론 기업의 투명경영과 애향심, 애사심으로 이어져 결국 춘천시의 발전과 경제에 좋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 내용입니다. 서울 춘천 고속도로 주식회사에 두 가지 사항을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첫째, 통행요금을 대폭 내리기 바랍니다. 둘째, 현재 2차선을 3차선으로 확장하기
바랍니다. 서울 춘천 고속도로는 전국에서도 악명 높게 높은 요금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2009년 개통 이후 통행량이 3배 이상 증가되었고, 2015년부터는 큰 폭의 흑자를 기
록 중이며, 앞으로 동홍천에서 양양구간 연결시 천문학적인 흑자가 기록 될 것입니다.
이렇게 수익구조가 개선됨에 따라 이제부터는 지역주민에게 이익을 환원하고 통행료를 대폭인하 해야 합니다. 따라서 요금인하 계획을 수립하고 즉시 시행하기 바랍니다.
또한 휴일 차량 정체는 전국최고로 고속도로가 아닌 주차장 수준입니다.
갓길과 터널을 구조 개선하고 확대 변경하여 만년 정체 상태의 휴일 통행을 뻥 뚫어 주기 바랍니다. 서울춘천고속도로는 눈앞의 이익에만 집착하지 말고 하루 빨리 2차선을
3차선으로 변경 확장하기 바랍니다. 앞으로 서울춘천고속도로 주식회사 측의 요금인하 방향 및 3차선 확장을 시켜 볼 것이며 금년 상반기까지 명쾌한 답이 없을 시에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여 지속적으로 강력 투쟁할 것을 이 자리에서 밝힙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발언 기회를 주신 최동용 시장님과 김영일 의장님, 유호
순 부의장님께 감사드리고 동료의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