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박찬흥 의원입니다.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유호순 부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동용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2월말 춘천시 산림조합장과 춘천시의회 제5대 시의원을 역임하신 정도균 전의원님으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그 요지는 태극기에 대한 관심저조에 대한 대책과 의암 유인석 유적지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이었습니다. 정도균 전 의원님의 그 말씀을 들은 후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3.1절 날 또 국경일 날 춘천시민들이 얼마나 태극기 게양율이 저조한가에 대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 말씀을 듣고 3.1절 날 국기게양이 얼마나 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지 몇 곳을 살펴본 결과 태극기 게양율이 상당히 저조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부 아파트에는 불과 10%도 안 되는 태극기 게양율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875년 운양호사건으로 국기문제가 처음 논의되었고 1882년 수신사 박영효일행이
일본에 갔을 때 태극모양과 4괘가 그려진 태극기를 처음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1883년 고종 때 태극기를 국기로 공식 제정·반포하였습니다. 그후 1949년 10월 국기제작법을 제정·공포하였고 1984년 2월 21일 대한민국국기에 대한 규정을 2007년
1월 26일 대한민국국기법을 제정·공포하게 되었습니다. 35년간의 혹독한 일제치하에서도 태극기는 우리민족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고 한민족을 우리민족을 하나 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현재 우리시를 비롯해서 17개 시·도와 군에서 국기와 관련된 조례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우리 춘천시도 작년 10월 조례 제정을 통해 국기선양을 위한 사업지원의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춘천시 국기게양일 지정 및 선양에 대한 조례가 조례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사장되지 않도록 국기게양을 장려하는 정책을 펼쳐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음은 의암유인석 유적지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1842년 남면 가정리에서 출생한 의암 유인석선생은 1909년 의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하였고 안창호, 홍범도,
이상설 등과 함께 13도의군을 창설하여 도총재에 추대되었습니다. 13도의군은 신식무기에 약 4,000명의 병력을 확보하였으나 일제의 압박으로 러시아군에 의해 해체되고 말았
습니다. 1910년 국권피탈 뒤에도 독립운동을 계속하다 1915년 연해주 목화촌에서 병사를 하셨습니다. 구한말의 대학자이자 의병장이었고 독립운동가인 유인석선생의 유적지
는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애국심 고취와 관광자원으로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여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 대책의 하나로 정도균 전의원님은 남면을 충의면으로 변경하는 안을 제시하셨습니다.
저도 정도균 의원님의 말씀을 듣고 공감을 했습니다. 2015년 10월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은 남한산성면으로, 올해 2월 경상북도 예천군 상리면과 하리면은 효자면과 은풍면
으로 각각 행정구역의 명칭을 변경한 사례가 있습니다. 제 지역구도 아닌데 이러한 말씀을 드리는 것에 대해 지역구 의원님이신 황환주 의원님과 김주열 의원님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유인석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널리 전파하고 애국심고취는 물론 춘천시의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제안으로 양해해 주신 두 분의 의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두 분의 의원님과 남면 지역주민들과의 충분한 공감대를 통해 남면의 행정구역명칭을 충의면으로 변경하는 안에 대해서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적극적인 의지를 당부를 드
리겠습니다.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