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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활용한 춘천시 관광산업 활성화 (제31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춘천시 관광산업 활성화 해법,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관광 시스템을 활용한 객관적 진단과 분석에서 출발해야 한다.”

안녕하십니까? 춘천시의원 한중일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춘천시에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관광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과 함께 이를 통해 춘천시 관광현황에 대한
객관적 진단과 분석을 진행하고, 춘천시 관광의 구조적 실태와 문제점을 찾아 춘천시 관광산업 활성화의 해법을 찾아야 함을
제언드리고자 합니다.



춘천시의 산업구조에서 관광산업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0~2019년 춘천시 사업체조사 결과를 보면 춘천시 전 산업 중에서 관광산업과 관련성이 높은 숙박 및 음식점업의
사업체수와 종사자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도매 및 소매업의 사업체수와 종사자수가 2번째로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춘천시의 지역경제에서 관광산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전통적 기반산업이라고 할 수 있으며,
관광 활성화 여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춘천시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이로 인해 춘천시 지역경제도 미증유의 침체를 겪은 상황은
춘천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현실을 자명하게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한편 정부의 스마트도시로 전환 정책은 자연스럽게 관광산업 분야에서도 스마트 관광의 전환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강원도에서도 강원도 스마트 관광 구현을 위한 정책과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춘천시에서는 아직 스마트 관광에 대한 본격적인 추진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춘천시도 스마트 관광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마트 관광을 구현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춘천시의 경우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관광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춘천시 관광은 관광객이 특정 관광지에 편중되어 있고,
춘천 내 관광자원들 간의 상호 연계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의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자료를 확인한 결과, 2019년 춘천시 전체 관광객 수는 총 8,075,812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 남이섬 유원지가 34.2%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소양강 스카이워크가 8%를 차지했습니다.
그 외에 관광객 수 상위 10개 지역은 3~7%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이섬유원지에 편중된 춘천 관광은 오래전부터 과제로 지적되었으나
해법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빅데이터를 구축하여 분석한다면 춘천시 주요 관광지와 상권에 방문하는 관광객을
성별, 연령대별, 거주지역, 체류시간, 소비금액 등으로 세분화하여 춘천시 관광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춘천시 관광산업이 침체한 2020년의 경우에는 춘천시에 총 4,181,567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고,
상위 10개 지역 관광지 중에서 남이섬유원지를 제외하고, 2~10위까지 뚜렷한 순위변동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춘천시 골프장이나 자연관광 자원 등
사람과의 접촉이 많지 않은 곳의 방문객은 증가한 반면, 전시관, 박물관 등 사람들과의 접촉이 많을 수 있는 관광지에는 관광객이 감소한 것입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관광 트렌드가 비대면 관광을 선호하는 모습으로 변했다는 언론의 보도나 조사 결과를
춘천시 관광 현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도 현상에 대해서만 확인하고 끝났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한 현상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분석해서 새로운 관광정책 수립과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빅데이터라는 새로운 기술과 기회를 통해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스마트 관광도시 춘천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에 서 있는 현 시점에서 춘천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관광 시스템 구축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씀드리면서 본 의원의 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