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비례대표 김경희의원 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춘천시민과 황환주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님,
이재수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5분자유발언을 통해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원에 조성되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하여
주민들의 애환과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문화자원에 대하여 보존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모내기가 한창인 요즘
동면 지내3리 주민들의 마음은 착잡할 뿐입니다.
이 일대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가 들어서면서
농사를 짓고 있는 논과 밭이 사업부지에 포함되어
그동안 동면 지내리에서 태어나
“부모님이 농사를 하시다가 물려받았고 농사로 자식들을 교육 시켰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될지 모르겠다면서 막막해 합니다
일각에서는 보상을 받아 새로운 집을 장만하여
더 좋을것이라고 생각들을 하지만
태어나서 생활해온 정든터전과
피땀 흘려 옥토로 만든 땅을 떠나야 한다는 애잔한 마음은
그 어떤 금전적인 보상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것입니다
소양강댐 바로 밑에 위치한
동면 지내리 주민들은 소양강댐이 들어선
1973년 이후 50여 년 간의 춘천의 변화를 온몸으로 겪었습니다,
백사장으로 가득한 소양강변에서 멱을감던 풍경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국가기간산업에 필요한 전력생산과 농업용수 공급 등의
다목적 댐이 들어섰고 이로 인해 안개 피해가 잇따르는 등
댐으로 인한 피해는 말로 다할 수 없는데
이제는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으로
정든 고향을 떠나야 하는 상실감마저 안겨주고 있습니다
동면 지내리 일원에 들어서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2027년까지 3,040억원이 투입되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과 수열 산업 집적단지 등을 조성하여
미래산업육성과 고품질 일자리 창출로 춘천시에 필요한 사업 임에는 모두가 공감할 것입니다
춘천교육대학교 정문을 지나 운동장 끝부분에 고인돌이 있습니다.
이 고인돌은 소양강댐으로 수몰된 북산면 추전리에 위치하였던
고인돌을 이곳으로 옮겼으며,
또한 소양강댐 물 문화관에는 수몰마을을 기록하고
이주민을 위로하는 수몰전시관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마을이 수몰되기전 자료들을 미리미리 수집 기록 관리했으면
그지역의 문화자원이 더 풍부하고 실질적인 중요한 자료가
될수 있었음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렇게 역사속으로 사라져가는 문화를 발굴하여 보존하는 것과 같이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으로
이주되는 마을을 조사 기록하여 문화자원으로 보관할것을 건의합니다
개발로 인하여 경제적으로 얻는 것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사라져 가는 정든 고향도 떠날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고향을 마음속으로 밖에 그릴 수 없는 농민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춘천의 역사를 보존할 가치를 사전에 철저히 조사하여
문화자원으로 영구히 기록하여 보존하는 일 또한 우리들의 몫입니다.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지역 문화자원 보존 건의를
다시 한번 촉구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