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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옥 의원(제305회 5분 자유발언)-자원 재활용율 제고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의 필요성

안녕하십니까? 윤채옥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 기회를 주신 황환주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이재수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대의 구분을 뛰어넘어,
소비의 ‘뉴노멀’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해
온라인을 통한 배달음식 소비가 지난 4월 전년 동월 대비
83.7%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감염병 확산에 따른 우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사용의 편리성,
1인 가구의 증가로 우리의 삶의 방식도 달라졌고,
배달 앱 사용은 어느새 우리 일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해마다 1인당 쓰레기 발생량 및 하루 폐기물 발생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쓰레기는 늘어가고
춘천시의 쓰레기매립장은 포화상태입니다.
당초 춘천시 신동면 혈동리 쓰레기매립장은
2040년까지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사용연한이 크게 줄어 2028년 이후에는 매립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현재로서는 쓰레기매립장의 신설이나 증축은 불가능합니다.
쓰레기매립장 사용 연한이 8년이 채 남지 않았지만
신규 대상지역 선정과 주민 협의, 실제 건축과정까지
일반적으로 최소 10년 이상 소요돼
현 매립장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쓰레기 감축과 함께 소각장 사용연한 확대를 위해
재활용률·소각률 확대와 쓰레기의 에너지 자원화 사업에 대해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분리배출을 늘리기 위해서
분리배출 장소를 알려 줄 수 있는 약도를
주택가와 대학가 전신주에 부착하여 주십시오.
주택가나 대학가는 쓰레기 무단투기가 많은데,
이는 배출 위치를 몰라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눈에 잘 띄도록 안내표지를 만들어
시민들이 잘 볼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음식 배달시 일회용품의 분리배출 방법을
배달용기나 메뉴판 뒷면에 명시하고
또한, 배달어플을 사용할 경우 주문내역 확인 창에
분리수거 방법을 홍보하도록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업체마다 사용하는 용기의 재질에 따른 재활용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시민들이 배출 방법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배출방법의 홍보를 통해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셋째, 활용가능한 쓰레기는 부가가치가 있는 상품으로 개발해서
쓰레기가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닌 자원으로서의 가치로 전환하는
‘폐기물 자원 순환 시스템 도입’을 제안합니다.

친환경 기업과 업무협약을 통해
쓰레기가 기업에서 새로운 제품으로 전환되도록
재활용품 소재 산업을 육성한다면, 쓰레기양도 줄어들고
기업, 소비자, 춘천시 모두에게 득이 될 것입니다.

넷째, 아이스팩 재사용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비대면 온라인 쇼핑의 증가로
아이스팩 사용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이스팩은 80%가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로 버려지고,
15%는 하수구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아이스팩의 환경오염을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아이스팩의 재활용 방법에 대해 지역주민들에게 안내 및 홍보하고
주민센터 및 아파트단지 내 수거함을 설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스팩의 재사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재활용 방법 등에 관한 내용을 홍보하고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전통시장이나
반찬 배달업체 등에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순환 재사용의 플랫폼 역할을
우리 시에서 선도적으로 해주길 바랍니다.

불가피하게 나오는 쓰레기의 소각량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과 더불어 지속 가능성에 기초하여
자원이 순환되는 도시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임을
제안드리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