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30만 춘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최동용 시장님을 비롯한 춘천시 공직자 여러분!
봄의 상쾌함이 가시기도 전에 벌써 성큼 여름의 무더위가 느껴지는 6월의 첫날, 2016년도 첫 정례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자리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번 정례회는 우리 “춘천시의회 회기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여 매년 7월에 열리던 제1차 정례회를 한 달 앞당겨 6월에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법정 소집되는 이번 정례회는 앞으로 매년 6월 1일에 만나 뵙게 되겠습니다.
또한, 이번 제263회 정례회는 어느덧 제9대 전반기 의회를 마감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4년 7월 시민의 희망으로 출범한 우리 제9대 의회는 그동안 30만 시민의 대의기구로서 소통과 견제, 유기적인 상생 의정으로 시민이 잘사는 행복한 춘천시를 만들기 위해 민생안정과 복지증진에 매진하여 왔습니다.
또한 각종 불합리한 제도와 정책의 한계 극복을 위한 열정적인 의정활동으로 선진 지방자치의 초석을 다져왔습니다.
우리 시의회가 지금의 성숙한 의회상을 구현하고 많은 일들을 해올 수 있었던 것은 의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의정활동에 열정을 다해 오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더불어 성심성의껏 의정활동을 뒷받침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무엇보다도 마음껏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우리 의회를 믿고 지지와 성원으로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까지 전반기 의회가 시정 추진방향을 바로잡는 기틀을 마련하였다면, 후반기 의회에서는 안정과 발전 속에 지방자치를 꽃피우고 시민이 만족하는 결실을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펼치는 모든 일들은 춘천시의회 역사의 한 장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아무리 큰 나무라도 혼자서는 숲을 이룰 수가 없듯이 우리 모두는 춘천이라는 아름답고 건강한 숲을 만들어가는 나무로서 각자의 역할에 맞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자는 말씀을 드리며, 민의의 전당으로써 우리 춘천시의회부터 항상 깨어있는 자세로 시민의 뜻을 정확히 읽고 시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그날까지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회가 되는데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2015년 결산안 승인,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주요업무 추진상황보고 그리고 시정질문 등 연간 회기 중 가장 중요하고도 많은 안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와 긴 일정으로 의원 여러분과 집행부측 모두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한 역량을 발휘해 주시리라 믿으며, 안건 심의에 있어서는 단편적인 지적보다는 종합적이고 거시적인 차원의 발전적인 정책방향과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방대한 자료준비와 업무연찬 등으로 애써 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시민들의 높은 기대와 희망에 부응할 수 있는 최상의 의정활동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6월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정신과 희생을 추모하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지난 날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치셨던 분들의 거룩한 희생과 숭고한 뜻을 가슴속에 새기면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새롭게 다져야 하겠으며, 우리 모두는 순국선열의 뜻을 본받아 나라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가슴깊이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정례회는 지난 2년간의 제9대 의정활동의 전반기를 되돌아보고 후반기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뜻 깊은 회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자리를 함께하신 여러분과 시민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