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김진호 의장님, 배숙경 부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그리고 육동한 시장님, 현준태 부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석사동, 효자2동 시의원 신성열입니다.
“해가 지면 즐겁다. 먹을거리 천국 전국 야시장 불 밝힌다.” 지난 5월, 중앙일간지의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2023년 56곳이던 전국 야시장이 지난해 100곳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부산과 대구, 구미 등지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사례가 나오며 올 여름에는 100곳을 넘어설 전망이다. 야시장이 없는 지역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붐이 일고 있는 셈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해외여행이나 방송, 언론매체를 통해 많이 소개되어 제법 친숙해진 데다, 야간관광 수요가 늘면 체류 인원이 늘 것이란 기대감과도 같습니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야간 관광과 전통시장 방문 후기를 올리는 젊은 세대가 늘어난 것도 상당수 지방자치단체가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들의 방문이 자연스레 홍보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최근 세계 주요 도시들은 24시간 경제 체계 구축을 통해 관광산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시 야간 관광(night tourism)을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여, 도시의 문화·경제·관광 자원을 야간 시간대로 확장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내수 진작과 청년 고용 확대, 골목상권 회복 등의 관점에서 도시 야간 경제(night-time economy) 활성화 정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야간 경제와 야간 관광은 도시의 시간 자산을 확장해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전략입니다.
야간 경제의 도시 활성화 효과는 크게 경제적 효과, 사회적 효과, 관광 효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시는 첫째, 기존 자원의 잠재력이 풍부합니다.
수변 경관이 아름다운 자연 자원, 낮 관광 뿐만 아니라 야간 콘텐츠로 확장이 가능한 관광과 경관 인프라, 다양한 축제와 문화예술을 갖추고 있는 문화 자원이 그러합니다.
둘째, 교통 및 접근성이 우수합니다.
수도권 접근성과 내륙 도시 연계성이 좋으며 야간 체류 관광 유도가 용이합니다.
따라서 우리 시의 활성화를 위한 조건 및 전략을 제안 드립니다.
첫째, 야간 테마 투어 프로그램, 야경 특화 거리, 관광지 조성 등을 통한 4계절 야간 관광과 축제 콘텐츠 개발입니다.
둘째, 야시장, 푸드트럭존, 로컬상점 연장 운영 유도 등 지속적인 지역 상권과 연계된 야간 소비 인프라 조성입니다.
셋째, 야간 안전과 교통편의 보장 넷째, 지역민 주도의 운영 기반 마련입니다.
이제는 도시의 시간 자산을 24시간 체제로 확장하며 소비 시간대의 다변화로 경제적 효율성과 야간 문화 콘텐츠로 지역 고유성 강화 및 지역 문화와 예술의 다양성, 활성화가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우리 시는 문화, 관광과 경관 연계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집행부는 더욱 세심히 챙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본 의원 역시 가칭, 「춘천시 야간 관광 진흥 및 지원 조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춘천의 야간 경제와 야간 관광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할 미래 산업입니다. 문화·상업·안전이 통합된 전략적 정책과 추진이 시급하며, 춘천은 ‘도시의 밤’을 자산으로 전환하는 선제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