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亥新年
協力과 相生의 문을 열어야
존경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2007년, 丁亥年 새해를 맞았습니다.
금년 한해 건강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지난 일년간 시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깊은 성원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에도,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해가 바뀌어도 시민의 정서는 불신의 탈을 벗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정부의 정책이나 비전 제시에 희망을 얻기 보다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600년만에 맞는 금년 정해년 『황금돼지해』에 더 큰 꿈과 희망을 의지하려는 것 같습니다.
이는 어디에서 기인된 것이겠습니까
국민의 지주인 정치의 불신이 낳은 정서입니다.
이제 우리는 『협력과 상생의 문』을 투명하게 열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직과 신뢰가 생활화되는 기본 정서가 정착되어야 할 것입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말씀 중에 『거짓은 나의 불구대천지원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고질적 병패를 직시했듯이 그런 절박한 심정으로 거짓을 엄징하고 정직을 생활화하는 국가와 시민의 정서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는 누가 선봉에 서서 해야 하겠습니까
국민이 뽑아준 선출직들의 몫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직은 정의의 기초입니다.
사회적 신뢰의 담보는 세계적인 고품격 국가로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자산 가치이기도 합니다.
이제 2007년 정해년의 태양이 검붉게 떠 올랐습니다.
금년에는 시민의 눈과 귀를 현혹시키고 모든 사항을 과대 포장하여 시민을 기만하는 행태는 행정의 뒤안길로 깊이 깊이 묻어버려야 할 것입니다.
금년에는 증오와 반목을, 먼저 용서와 화해로 치유하고 『협력과 상생의 문』을 열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나, 금년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우리는 냉철한 판단력이 중요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고 정치적 동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정치를 무시하고 불신하려해도
정치는 일상의 구석구석 틈새마다 절절한 영향을 미칩니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정치가 나라의 꼴과 개인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금번 선거에도 천지가 개벽하는 수준의 화려한 공약들이 난무할 것입니다.
정권욕에만 눈이 어두워 온갖 미사여구가 동원될 것입니다.
이합집산이 출몰하고 갖은 술수와 흑색선전이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이제 냉철한 국민의 『마음과 눈의 힘』이 심판대에 오를 때입니다.
『협력과 상생의 문』을 열수 있는 사람을 바로 골라야 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관심이 나라와 나의 삶을 살리는 길이요
나의 무관심이 나라와 나의 삶을 황폐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것을 마음에 꼭 간직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금년 일년, 정말 중차대한 길목입니다.
이럴때 지방자치가 흔들리고 방황할 수 있습니다.
우리 춘천시 의회는, 시민 여러분들의 뜻에 어긋남이 없도록 춘천시정의 올바른 견제자요 감시자로서 『협력과 상생의 문』을 여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시민의 뜻에 부응할 수 있는 춘천시 의정이 되도록 시대의 부류에
흔들리지 않는 의회가 되는데 그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함께 잘살 수 있는 길!
『협력과 상생의 문』을 여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커다란 국가의 대세는 위정자의 몫이라 하지만,
서로간의 폭넓은 배려와 이해가 정착되는 사회
갈등과 반목과 대립이 녹아내리는 사회
시민 여러분의 『예리한 눈과 날카로운 입』이 『협력과 상생의 문』을 여는 밑거름임을 부인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두서없이 나열을 했습니다.
깊으신 이해와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금년 한해 시민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는 의정활동을 다시금
약속드리면서 지속적인 지도편달과 성원을 기다리겠습니다.
정해년, 황금돼지 해!
가내 만복이 충만하시기를 다시금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謹 賀 新 年
춘천시의회 내무위원장 김성식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