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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옥자 의원(제306회 5분 자유발언)-장애인 작업장 사업 활성화 방안

안녕하십니까?

복지환경위원회 고옥자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황환주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님들,
이재수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님들!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한해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의·식·주에 대한 안전망 설치를 위해
많은 정신적, 물질적 노력이 필요했던 일년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재수 시장님을 비롯한 일선 공무원, 의료진, 시민 등 모두가 합심한
가운데 힘든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하나 된 춘천의 성숙한 힘을 보여주신 노고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난국에 장애인 복지에 대해 춘천시 고유의 지원 방안이 필요한 현장을 발견하고 이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신북읍에 소재한 춘천시 장애인 근로사업장입니다.
장애인 직업 재활법에 따라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근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경제적 자리는 물론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함을 목적으로 1998년 설립된 곳입니다.


시작 당시에는 소규모 보호작업장이었으나
성장을 거듭하여 22년이 지난 지금은 장애인 30명, 비장애인 18명,
총 48명이 일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어 중증 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로
복사용지, 화장지 등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랜 기간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중증 장애인 생산품,
사회적 기업 인증 제품, 친환경 제품 등 공인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품질인증으로 국내외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증받았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히 장애인 재활에 그치지 않고 당당히 경쟁하고 이를 통하여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의 변화를 이루어 낸 결과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한 어려움은 이곳이라고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주 생산품인 복사용지 등의 매출이 하락해 재정적 문제에 봉착한
것입니다.

그래서 어떠한 시대적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장애인 일자리 보전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우선 생산 품목의 확장입니다.

코로나 시대는 물론이고 미세먼지 등으로 생필품이 된 마스크를
제작 판매하도록 지원할 것을 제안합니다.

장비설치, 원자재 구매, 기능 인력 배치 등 많은 예산과 세심한 계획이 필요한 사안이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했습니다.

즉, 춘천시의 의지만 있다면 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올해 9월 말 현재 민·관에서 구매한 마스크가 20억에 달하고 있으며
이것은 모두 지역 외 업체에서 구매된 현실입니다.

지역경제에도 큰 손실이라 생각합니다.

홍천군의 경우를 예로 들겠습니다.
지난 3월 코로나 확산 기세가 맹위를 떨치고 마스크 대란 중에
전국 최초로 장애인 근로사업장에 마스크를 생산하여 홍천군에
납품하였습니다.

원자재는 홍천군비로 충당하고 자원봉사자들이 포장, 재단을 돕는 가운데 장애인들은 소득을 보전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전국 최초 장애인 지적정책을 추진하는 우리 춘천시에서도
직업 재활 현장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보전하는 변화를 시도함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일자리야말로 장애인에게 최고의 복지다”라고 강조하는
바입니다.

다음은 마스크 제작 등에 필요한 장비, 설치에 대한 전용입니다.

향후 마스크 수요가 줄어들 경우 손수건, 스카프, 양말 등의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손수건 등에는 춘천을 홍보하는 마크나 문구를 새겨
관광 상품화하는 것입니다.

이는 복지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길이기도 합니다.

요약적으로 예상되는 파급효과로는 기존 근로 장애인 직업 재활 안정화 및 일자리 창출 증가, 춘천시 홍보 상품 생산에 따른 효율성 향상,
그리고 장애인 인지정책에 부합하는 춘천시 이미지 형성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지체장애인협회가 위탁 운영하는
춘천시 장애인 근로사업장의 혁신과 변화에 부합한 춘천시의
물질적, 제도적 지원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의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이재수 시장님과 여러 동료 의원님들의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